통찰력 사전 - 사마천의 생각수첩
김원중 지음 / 글항아리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통찰력 사전」을 읽고

우리 인간은 정말 귀하게 태어났지만 태어난 순간부터 절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러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야 하며, 사회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생활해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 철칙인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런 조건에 만족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학식과 인격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다. 바로 바른 생각과 바른 행동이 뒷받침이 되어야만 훌륭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바른 생각과 행동은 절대로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자라나면서부터 배우고 실천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첫째는 가정에서 교육이 중요한 것이다. 조부모, 부모 역할을 비롯하여 온 가족들의 행동이 바로 자녀들의 바로미터가 되면서 기본적인 소양이 길러지기 때문이다. 둘째는 학교라는 교육기관을 통해서 학식과 교양,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각종 모습들을 익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충실히 겪은 사람이야말로 아무리 어려운 사회생활이라 할지라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이 충실하지 않은 사람들은 기본적인 힘이 미약하기 때문에 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바로 이 통찰력 사전이란 책은 우리 사람들이 이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온갖 사회규범들을 제시하고 있는 바로 ‘바이블’같은 책인 것이다. 물론 중국 역사에 있어서 춘추전국시대의 온갖 사회 혼란시대에 있어서의 빛이 나는 규범들을 담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의 사학자인 사마천이 궁형이라는 최악의 조건에 불구하고, 오히려 절망에 빠지기도 할 상황을 최대한의 기회로 삼고, 오늘날까지도 최고의 명작으로 남을 불후의 작품을 남긴 것이 ‘사기’라는 역사책이고, 그 ‘사기’라는 역사 책속에서도 저자가 300편의 정수만을 골라서 약 1년 동안 하루 한 편 꼴로 전혀 부담이 없이 원문과 함께 해석, 그리고 저자의 해설 등을 통해서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해나가면서 자기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순서 없이 아무데나 펼쳐 읽을 수 있고, 어떤 곳은 순간적으로, 어떤 곳은 정말 오래 동안 음미하면서 읽어야 할 것 등 각자가 얼마든지 자기 수준에 맞게끔 맞추어서 읽을 수도 있어 매우 유익한 독서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내 자신은 교사이다. 그래서 매일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교과시간에 짧지만 계기교육을 통해서 지식 말고 다른 내용들을 언급하곤 한다. 바로 이 통찰력사전에 나온 내용들이 많이 활용되어야 할 것 같다. 그 만큼 학생들에게도 꼭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특히도 원대한 꿈과 야망을 갖고, 그것을 향한 도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지도할 생각이다. 그리고 내 자신의 남은 후반부 인생에도 적극 활용해 나갈 생각이다. 좋은 독서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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