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는 사진 이야기 - 보이지 않아도 희망은 있다 나를 위로하는 시리즈 1
이요셉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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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로하는 사진 이야기」를 읽고

우리가 생활하면서 많은 글들에 의한 시각적인 모습과 많은 말들에 의한 청각적인 모습보다도 더 큰 감동을 주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사진 한 장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 그 만큼 사진을 통하여 각 자가 얼마든지 자기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과 말은 없지만 사진 한 장이 주는 그 큰 뜻은 무한정하다 할 것이다. 그래서 뜻 깊은 사진 한 장은 우리 삶에 있어서 큰 획을 긋게 하는 것이다. 특히 역사적인 사건의 사진이거나 일상생활 속에서도 귀한 사진의 모습들은 그 사건과 그 시기를 돌아보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멋진 작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내 지갑 속에는 소중한 사진 한 장이 들어있다. 그것은 바로 내 밑의 남동생 사진이다. 나이는 쉰셋인데 쌍둥이 흑백 사진이다. 이 당시는 사진을 찍기도 힘들었지만 거의 구경할 수도 없는 시대적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몇 장 있었던 이 당시 사진도 많이 없어지고 어떤 경로인지 모르지만 이 사진이 나에게 유입되어 지금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진 한 장은 많은 의미를 나타내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진에 몰두하는 사진작가들을 보면 그 활동에 위대함을 칭송하고, 존경을 보내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 가끔씩 사진 전시회를 가서 느끼는 감정은 바로 이런 것이다. 참으로 대단한 공력을 기울여서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역시 예술이란 치열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통하여 위대한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진다는 원리와 똑같을 것이다. 예전에는 문학이나 그림이나 글씨와는 다르게 ‘사진을 하는 사람들은 고급이다.’ 라는 생각을 가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 관점이 바뀌게 된 것이다. 이 제 사진도 그 이상의 치열함이 가미된 위대한 예술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지를 찾아다니면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 자신만의 주제를 정하고서 그 주제를 찾아서 무작정 도전해 나가는 작가,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진을 찍는 작가 등등 많은 위대한 작가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이 책에 실린 사진을 찍고, 사진에 관련된 멋진 글들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해 준 저자 작가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결국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치고 힘들어 할 때 그 마음을 어루만져주면서 위로해주고, 따스한 공간으로 인도해주는 그 역할들을 한 장의 사진이 한다고 할 때에 바로 사진작가들의 위대함이 증명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저자가 찍은 많은 사진들을 통해서 우리 독자가 느끼는 행복함의 일상을 통해 더 높은 꿈과 희망을 향한 더욱 더 정진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그리고 나 자신도 기회가 있다면 조금씩이라도 사진을 찍는데 도전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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