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몰래 보는 공부 비법 - 귀에 착착 감기고, 머리에 쏙쏙 입력되는
김태광 지음, 송진욱 그림 / 국일아이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친구 몰래보는 공부비법」을 읽고

솔직히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공부를 다 잘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보곤 한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반드시 잘 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더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을 직접 매일 보면서 참으로 어려운 난관에 부딪치는 일도 많이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강조하고 있다. ‘늦공부 이야기’, ‘정신집중 공부의 효과’, ‘좋은 습관 갖기’ 등등의 여러 공부 관련 이야기들을 이야기해주지만 이런 내용들을 얼마만큼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런 모든 것들은 결국 오직 공부를 하는 본인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내 자신도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 시기를 놓치면서 늦게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이런 실제 경험해왔던 점도 이야기하지만 그렇게 신통치 않은 것도 같다. 30-40년 전하고 지금하고는 많이 상황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공부하려는 의지나 노력 같은 것은 오히려 그 때가 더 열심히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손에 조그만 수첩에 직접 써서 만든 단어장을 들고 다니거나 자전거에 거울에 매달아 놓고 외우던 모습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의 여건은 얼마나 좋은가? 너무 편하고, 여건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학생들의 의지나 노력 등이 많이 부족한 것을 느낀다. 그리고 공부를 쉽게 한꺼번에 하려는 요령주의 학생들도 많은 것 같다. 조금씩이라도 끈기 있게 도전해가는 것들이 중요한데 말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공부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학교에서 25년 동안 가르치면서 깨달은 공부 비법은 저자의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즉 좋은 습관을 만들어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첫째는 관심과 사랑이다. 어떤 교과목이든지 해보겠다는 관심과 사랑을 갖는다면 좋아지게 되고,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되기 때문이다. 둘째는 예습 시간을 꼭 갖는 일이다. 학교나 학원에서 행하는 내용에 대해 사전에 나름대로 준비하는 단계이다. 아주 깊게 할 필요는 없겠지만 아주 중요하다. 그러면서 가방 등 수업 준비를 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셋째는 가장 중요한 수업시간의 충실이다. 예습한 것을 바탕으로 선생님의 수업에 충실하면서 질문도 하는 시간을 갖는 일이다. 집중력 있는 수업 참여 자세야말로 가장 공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넷째는 복습 활동이다. 사람의 뇌는 바로 복습하지 잊어버리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복습하면서 중요한 것은 별도로 적어 관리해나간다면 여러 번 반복학습이 이루어지면서 학습에 큰 효과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국 좋은 학습은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과 함께 반복학습으로 이루어진다 생각한다. 꿈과 목표, 좋은 계획과 시간관리, 실천으로 최고 결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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