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을 읽고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1 - 우리 역사의 새벽이 열리다 (45억 년 전~300년) ㅣ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1
오강원 지음, 김종민.서영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9월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1」을 읽고

한 국가에서 살아가는 국민들이 그 나라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의 공부는 될 수 있으면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을 평소 갖고 있다. 그래서 우리 어른들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우선 어린이들이나 초등학교 등 학생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들을 많이 만들어 내야하고, 또한 시간을 일부러 내서라도 자녀들을 데리고 역사적인 현장을 답사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이상적인 이야기들이 실천으로 이어지기는 쉽지가 않은 것이다. 이번에 권위 있는 출판사에서 400만 대한민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8명의 역사학자들의 살아 있는 한국사 강의를 담은 학생과 선생님이 마치 면대 면으로 마주 보고 이야기하는 교실처럼 꾸며 놓은 책자이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 학생들이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경험을 마주 할 수 있고, 과거와 미래를 열린 마음으로 마주할 수 있는 교실로 만들어 주는 역할로 하고 있는 것이다. 총 8권으로 기획하고 있는 시리즈 중 1권인 이 책은 최초 우리 조상의 등장과 정착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의 초기 역사까지 다루고 있다. 풍성하고 큼직한 사진과 시원시원한 그림을 통하여 아주 현장감 있게 다루고 있어 사진과 그림만 보고서도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의 책들이 글씨 중심이었던 것이 이 책은 완전히 시각적인 효과를 제시하고 있어 훨씬 더 이해하기가 쉬운 것이다. 내 자신도 중학교에서 한국사를 포함하여 가르치는 사회과를 맡고 있는 교사로서 평소 학생들에게 미안한 것이 바로 풍부한 자료 부족과 함께 현장의 경험성이 많이 떨어진 것이었는데 이런 책들이 많이 나온다면 앞으로 학습 활동을 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풍부한 그림과 사진들은 즉시 활용해도 훌륭한 학습 자료로 쓸 수 있는 것이다.

세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역사를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다 볼 수 있게 하고, 역사 속 주요사건과 옛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역사를 마음 속 깊이 이해시키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의 마음을 키워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모든 만물의 현재에는 반드시 시작에서부터 여러 차례 과정을 거쳐서 더 편리하고, 더 나은 모습을 발전하여 왔듯이 우리 역사도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는 최고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평화적인 통일 국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모든 국민이 화합하는 일심동체의 마음으로 국가발전을 위한 자기 책임완수 노력을 기울여 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