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부모들과 자녀들의 행복 만들기
주디스 S. 월러스타인.샌드라 블레이크슬리 지음, 오혜경 옮김 / 도솔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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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혼부모들과 자녀들의 행복만들기」를 읽고




요즘은 우리 주변에 이혼한 가정들이 흔히 띠는 것이 다반사이다. 내 자신은 이런 이혼한 가정들 보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없지 않으나 한편으로 오직했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현실이다. 이 현실을 잘 받아들이면서도 뭔가 효율적인 대책을 세워서 살려 나갈 수 있다면 비록 이혼 상태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결혼할 때의 초심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해보지만 그럴 경우는 거의 희박하고.... 그러나 이보다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아이들의 문제이다. 물론 아이들의 신생아부터 대학생까지 연령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아이들은 어떻게든지 양 쪽에 신호를 보낼 수밖에 없게 되고, 그게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분명 어떤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다분한 것도 사실이다. 우리 중학교에도 이런 한 부모 가정 학생들이 여러 명 있다. 물론 국가에서 학비 보조 등의 약간의 혜택도 있는 것 같지만 이 학생들의 생활해 나가는 모습이 안타까울 때가 참으로 많다. 학교생활에 적응 능력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가정환경 탓으로 부모의 보살핌이 적다보니 정서가 불안정하고, 집에 가도 부모는 벌이를 위해 직장에 나가버렸기 때문에 집에서 통제가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탈선의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경향이 많은 것이다. 이런 학생들에 대해서는 다른 학생들보다 좀 더 많은 관심과 함께 배려의 자세가 필요하고 그 방향으로 노력해 가고 있다. 이제 이혼은 금기 사항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 있어서는 더 나은 선택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수시로 이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가 이혼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그 내용들을 숙지할 수 있다면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대단한 책이다. 저자들이 약 30년 동안 이혼 부모와 자녀들을 만나고 상담하면서 활동하는 ‘전환기 가정을 위한 샘터’를 통해 얻어진 각종 정보와 사례 등을 들어 설명해놓고 있기 때문에 모든 이혼 관련 사람들이 유익하리라 확신을 한다. 특히 이 책은 이혼 이후에 자녀와의 관계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지며, 그 변화 속에 놓인 개개인의 상황 등을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이 책 한 권이면 이혼에 관한 모든 것을 감싸 안으면서 그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는 정말 좋은 책이라 느껴지며, 내 자신은 특히 교사로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한가정의 학생들에 대한 남다른 지도를 해 나가리라는 나름대로의 각오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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