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tival Generation - 어느 페스티벌 고어의 온몸으로 휘갈겨쓴 세계 페스티벌 원정기
김지숙.맹선호.김홍기 지음 / 브이북(바이널)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페스티벌과 제너레이션」을 읽고




세계 곳곳에서는 수만 명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그 페스티벌에 참여하면 참석한 젊은이들이 함께 춤추고, 소리를 지르고, 마시고, 꿈을 꾸어가는 일생의 잊지 못할 감동을 맛보는 시간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세계 유수의 뮤직 페스티벌에 직접 참여하고서 온 몸으로 겪은 것을 남김없이 휘갈겨 쓴 페스티벌 원정기여서 매우 흥미롭게 읽고, 많은 사진 자료들을 통하여 그 페스티벌의 분위기들을 느낄 수 있어 마치 가본 것 같은 인상을 받기도 하였다. 우리 세대는 벌써 나이가 많이 들어 이런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게도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이기 때문에 이런 세계 각 국의 유명한 뮤직 페스티벌에 관한 충분한 지식을 습득하여 학생들에 알려 주어 관심을 갖는 학생에게 정보와 함께 세계 지리와 역사 관련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 매우 유익한 내용이었다. 빅칠, 일렉트릴, 자라섬 재즈, 글래스턴 베리, 후지 록, 레딩&리즈, 펜타포트 록, 서머소닉, 티 인 더 파크, 외이어리스 페스티벌에 직접 참여하여 보고, 겪고, 느꼈던 이야기는 물론이고, 그 이외에 페스티벌과 관련한 갖가지 부수적인 내용들을 소개함으로써 그 흥미를 더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페스티벌에서 가져야 할 자세 등은 우리가 다른 곳에서도 유용한 것이었다. 예습과 복습하는 자세로 임하고, 페스티벌에서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실천에 옮기고, 현명한 예산관리를 하면, 내 몸을 먼저 챙겨야 하며, 아는 것이 힘이며 공유하는 즐거움을 지녀야 하며, 새로운 도전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며, 자유와 방종을 엄격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하고, 페스티벌에 대한 스피릿을 전파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페스티벌 제너레이션은 바로 용기와 열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용기와 열정은 바로 현장에 가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생을 배우고 친구를 만나고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 많이 돌아볼 수 있는 자기로의 여행인 것이다.

용기를 내서 결정한 한 선택이 일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현명한 삶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 젊은이들이 한 곳에 모여서 사랑과 우정, 그리고 공통분모인 음악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멋진 모습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고,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도 경기도 가평에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인천 송도에서 펜타포드 록 페스티벌이 매 년 열린다고 하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한 번 도전하여서 젊은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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