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로드
랍 기포드 지음, 신금옥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차이나 로드」를 읽고




오늘날 중국의 모습은 과연 세계 모든 국가와 사람들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을 틀림이 없다. 오랜 세월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나름대로 전제 왕권시대와 마오쪄뚱의 중국식 공산정권 시대의 전통적인 방식의 정부체제를 지켜 왔지만 실용주의 노선으로 바뀌면서 세계 경제의 핵 탄두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세계의 공장’으로 초고속 성장과 함께 세계 최대 외환 보유고 등을 자랑하면서 세계 4대 경제대국 반열에 오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림픽까지 개최하는 등의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아직도 지방 농촌의 빈민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환경의 무자비한 파괴로 인한  물 부족 문제, 일당 독재 체제 국가의 유산인 부패가 전 사회가 만연되어 있고, 독단적인 관료들을 견제하고 권력의 균형을 잡는 시스템이 없다는 점이다. 즉 도시의 부자들과 농촌의 빈민들 사이의 벌어지는 격차를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점일 것이다. 이 책은 결국 우리가 겉으로만 보이는 화려한 중국의 겉모습보다는 저자가 여행하면서 진솔하게 보는 중국의 모습을 여행기 형식을 소개하고 있어 재미있게 중국을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것도 영국인으로 대학에서부터 중국학을 공부하고

그 관련 기관에서 종사하는 등의 20년간들의 중국 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마지막 중국을 떠나면서 상하이에서 실크로드까지 이어지는 312번국도 4,825km의 대륙을 가로 지르는 여행을 통해서 만나는 중국인과 느끼는 중국에 대해서 진솔하게 기록하고 있어서 가장 믿음직할 저작물이라 생각 한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고 나면 여행기를 쓰곤 한다. 그러나 한 쪽에 치우친 여행기를 쓰거나 자기 이야기 중심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저자는 정말 오래 동안 중국에 근무하고 공부하면서 그 정통한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서 기록한 여행기이기에 믿음과 함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내 자신도 중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이다. 특히 세계사 분야에서 중국의 역사와 세계지리부분에서 중국 지리를, 공민부분에서는 중국의 정치와 경제를 언급하고 있다. 많은 부분을 교과서에 의존하고 있는 자세는 견지해야 할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앞으로 나의 학생들 지도하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준 것이다. 그리고 여행을 할 때에 이런 여행기를 써야 하겠다는 생각도 갖게 해주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던 독서 시간이었다.

바로 이웃 국가로서 큰 나라인 중국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큰 나라인 중국이다. 이런 책을 통해서라도 정확한 중국 지식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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