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조선왕조실록 - 조선왕조실록으로 오늘을 읽는다
이남희 지음 / 다할미디어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클릭 조선왕조실록」을 읽고

현재 남아있는 조선왕조실록은 정족산본이 1,181책, 태백산본 848책, 오대산본 74책, 기타 산업본 21책 등 2,124책인데 모두 국보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정말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대기록물인 것이다. 그리하여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어서 세계인들의 관심과 함께 보호되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은 국가에서 편찬한 편찬 사서로 단일 왕조사로는 세계에서 최장 기간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총 1,893권 888책의 방대한 권질에 이르고, 그 형식은 일기식으로 기록한 이른바 편년체 역사서이다. 정확한 사실적 기록이기 때문에 사관들의 신분은 철저하게 보장되어 있고, 사초도 국왕이라도 마음대로 볼 수 없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은 우리 문화와 역사의 무궁한 보고이다. 앞으로의 시대가 결국 문화의 시대이고, 문화콘텐츠의 시대라고 한다면 우리 전통문화도 다시 재 탄생시켜야 할 것이다. 그래서 조선왕조실록의 국역 사업, CD-ROM, 인터넷 제공의 온라인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통 국민들도 관심만 있으면 얼마든지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주 클릭하거나 가까이에 두고 있는 조선왕조실록을 펼쳐보면 가까워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을 각 부분으로 발췌하여서 오늘의 부분과 비교하여서 설명해놓고 있다. 즉 조선왕조실록으로 오늘의 현황을 읽는 것으로 총 28편을 싣고 있다. 조선의 법과 정치, 조선의 무역과 경제, 조선의 사회와 유교, 조선의 문화와 생활 등이다. 당시에 비해 오늘날의 모습을 비교하는 자체가 어쩌면 너무 차이가 나는 경우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편리하고 풍요롭다고 하여서 능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옛 역사 속에서 오히려 교훈적인 요소가 많이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날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여러 요인들과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에서 언급된 것을 비교 설명해주는 친절함에 새로운 각도에서 현상을 바라보는 좋은 안복을 갖게 되는 알찬 결과를 얻게 되었다. 특히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내용에서는 최근 불거진 일본이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자기 해수영역에 포함시킨 교사용 지침서에 대한 우리 역사 속에서의 연원을 제시하면서 우리의 자세까지 언급하여 주어 확실한 우리 영토라는 것을 밝혀 준 저자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중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을 좀 더 면밀히 숙지하여서 학생들에게 더 바르고 다양한 지식을 가르치도록 해나가야겠다. 그리고 흥미 있는 국사 공부가 될 수 있도록 나름대로 노력해 나가야겠다는 생각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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