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대답해주는 질문상자
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이레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무엇이든 대답해주는 질문상자』를 읽고

현재 학교생활을 하면서 내 가슴에는 빨간 바탕 면에 물음표(?)가 크게 그려져 있는 목걸이를 이용하여 달려 있고, 뒤 등 쪽에는 아하(!)라는 글씨가 달려 있다. 이렇게 달고 있는 이유는 내 자신이 생활하는데 많이 거추장스럽지만은 학생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라는 의미에서였다. 공부를 하든지, 책을 읽든지 간에 의문사항이 있으면 그 즉시 누구든지 찾아가거나 책을 통해서라도 즉시 확인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는 바로 느끼라는 의미이다. 그렇게 되면 그 지식은 절대 잊혀 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질문에 활발하지 않다는 것이 조금 아쉬운 점이기도 하다.

내 나이 벌써 오십 중반, 교직에 들어선 지 24 년째에 이르고 있다. 나름대로는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를 해본다. 그러나 많이 살아온 시간들인 데에도 불구하고 내 자신의 여러 가지 부실함에 놀라곤 한다. 그 만큼 지식이 얕다는 것 일 것이다. 그러한 내 자신의 부실을 보강하고, 내 꿈을 향한 상상력의 날개에 많은 힘을 실어 줄 것 같은 느낌으로 이 책을 읽었다.

4세 아이부터 65세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질문에 일본의 유명한 시인인 다니카와 슌타로가 성실하게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전혀 부담 없이 볼 수 있었고, 나름대로 많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내 자신도 해당 질문에 대하여 내 나름대로의 해답을 정리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유익한 독서시간이었다. 아울러 언제 시간이 나는 여유가 주어진다면 글로서 질문에 대한 답 내용을 나름대로 써보는 기회도 갖고 싶은 마음도 가져보았다.

아울러 남은 시간 살아나가면서 어떤 사항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지면서 무언가를 찾아가면서 공부해 나가고 싶고, 많이 공부하여 학생들이 질무했을 때에도 당당하게 풍부한 지식의 내용을 대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서 또 하나 얻은 진리는 우리 인간은 평생 교육 차원에서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자 스스로가 판단하여 결정할 일이로되 내 자신은 그런 자세로 앞으로 남은 후반의 인생에 도전하고자 하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오래 만에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역시 독서의 매력 속에서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독서는 그래서 우리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활동 중의 하나인 것이다. 바로 책을 열면 아름다운 미래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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