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교과 하브루타 - 질문 중심 수업으로 바꾼 지아쌤 10년의 기록
김지아 지음 / 비비투(VIVI2)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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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아 저의 『365일 교과 하브루타』 를 읽고


우리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현장에서 생활했던 교직생활을 떠난지도 10년이 다 되어간다. 

그러다보니 그냥 모든 것이 그리울 수밖에 없다. 

특히 그간 급변하는 여러 변화 속에서 교육현장의 분위기도 떠올려본다. 

여러 어려움속에서도 헌신적으로 봉사하시는 스승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존경과 함께 사랑을 보낸다. 

특히 저자와 같은 수업의 전문성을 위하여 오직 우리 학생들 중심으로 수업을 위한 질문 중심 수업, 교실에서 삶으로 변화하는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시는 저자 선생님의 10년의 기록을 보고는 감동의 울림으로 다가오면서 나 자신의 옛 추억 단편을 떠올려본다. 

나 자신도 원래는 절대 교사가 될 수 없는 위치였었다. 철도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부하고픈 욕심에 결국 스물 일곱 나이에 야간대학교에 진학하였는데 그 당시 교사 수급이 부족하자 교육부 사상 처음으로 야간대에 교직과정이 개설된 것이다. 그래서 운 좋게 교직과정에 응시할 수 있었고, 일반사회 교사 자격을 획득하여 서른 두 살에 대학 졸업과 동시에 중학교 사회과 교사로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하게 된 것이다. 

진정 귀하게 출발한 만큼 열심히 임하게 되었다. 

그 어떤 선생님보다 더 성실하게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아니 학생들의 꿈과 목표를 갖게 하고서, 그 꿈과 목표를 향해 끈기를 갖고서 부지런히 도전해 나가도록 독려해간 것이다. 

수업에서도 나름 고루 참여하도록 노력하였다. 

특히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에게 관심을 기울였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당시에 써놓았던 기록 중 하나이다. 


-한마디 시켜 보기-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학생들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접할 수밖에 없다. 

물론 많이 이야기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학생들의 양면성을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중학교 대부분은 남녀 학생이 같이 합반 식으로 되어 있고, 대부분은 남녀 학생이 같이 자리를 앉는 경우가 많다. 

그런 면에서는 이성 간에 자연스러운 관계로 정립되어져 단점보다는 장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내성적이고 수줍은 학생들은 부끄러워하면서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꺼리는 경향이 매우 많은 것을 느낀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주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이 수업시간을 이용한 한마디 시키기이다. 

즉 수업시간이 되면 모든 학생을 출석을 부르면서 일어서게 하거나 앞으로 나오게 하여서 주어진 주제에 관해 자기 생각을 한마디씩 친구 앞에서 발표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지만 강제로라도 시키고 있는 것이다. 

정말 다양한 한 마디를 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이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많은 사람 앞에서 자기 의견을 자신감 있게 발표할 수 있는 것도 나름대로의 큰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훈련을 반복하게 되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글과 말은 연습과 훈련에 의해서 다져진다고 믿고 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처음부터 글을 잘 쓰고, 말을 잘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내 경우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처음에는 여자 앞에서 고개도 잘 들지 못했고, 말도 잘 못했던 옛 시절을 회상해본다. 

이런 결점들을 잘 알기에 우리 학생들에게 학창시절에 자연스럽게 몸에 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나의 노력들을 학생들이 잘 받들고 이해해주면서 협조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공동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사용할 수밖에 없는 좋은 말과 글은 교양인의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런 좋은 글과 말은 절대 그냥 잘 쓰여지고 잘 할 수 없다는 것을 교훈으로 삼았으면 한다. 모두의 정진을 기원해본다.”


《365일 교과 하브루타》는 저자가 10년 넘게 실천해 온 질문 중심 수업의 경험과 교육 철학을 담아낸 정말 소중한 책이다. 

2016년 하브루타를 접한 이후 ‘질문이 살아 있는 교육’의 가치를 전하며, 가정에서 시작된 가족 하브루타가 교실과 학교, 지역 공동체로 확장되는 과정을 기록했다.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배움의 장은 교사 성장 플랫폼 <곰곰학교>로 이어졌고, 다양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꾸준히 학생 중심 수업을 설계하며 아이들의 잠재력을 깨워 왔다. 

질문 수업은 교실에 머무르지 않고 가정과 사회로 확장되어 관계와 소통을 변화시키는 힘을 무궁무진 발휘하게 만든다. 

이 책은 수업의 언어를 넘어 삶의 질문에 대한 기록이다. AI 시대에 지식의 축적보다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힘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현재, 지금에 있어, 이 책은 그 길을 아주 북극성처럼 훤하게 안내한다. 

저자는 아이들의 질문이 이미 가진 가능성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 수업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학생의 변화는 교사의 믿음에 반응하고 그 과정에서 교사도 함께 성장한다고 말한다. 

교과서에서 시작된 하브루타가 그림책으로 이어지고, 교실에서 시작된 대화가 가정과 사회로 확장되며, 무엇보다 가족 간의 대화가 교육의 중요한 출발점이자 성장의 원동력임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나 자신도 현직에 있을 때 수석교사로서 현장의 좋은 수업을 위하여 부지런히 독려하고 다니던 때가 그립다. 

역시 교사의 열정이 바탕이 되어 우리 교육환경이 우리 아이들이 품은 원대한 꿈들이 다 이루어지리라 확신하고 있으면서 지금도 열심히 성원보내고 있다. 

진정 멋진 질문 중심 수업으로 수업의 변혁을 이뤄내며 <곰곰학교> 성장플랫폼으로까지 확장 발전시켜가는 저자의 멋진 행로에 힘찬 성원 보내며, 이 좋은 책을 기쁘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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