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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 수업 - 맥락 중심 성경 통독 52주 프로젝트
박양규 지음 / 샘솟는기쁨 / 2026년 5월
평점 :
박양규 저의 『맥체인 수업』 을 읽고
책 욕심이 많다 보니 칠십이 넘은 나이이지만 지금도 집을 나설 때면 책을 옆에 끼고 나서는 나의 모습은 어떨까?
지하철을 타고 거의 유일하게 책을 꺼내 부지런하게 책을 보고 있노라니 옆에 앉아있는 조금 나이 있는 분이 신기한 듯이 쳐다보며 묻는다.
“거 그 글씨가 보이요? 참으로 대단허요!”
“글씨가 보이니 책을 보지요. 그저 감사하답니다!”
놀라는듯한 모습은 잊을 수가 없다.
이렇게 지금도 일주일에 2-3권의 책을 읽고 있으니 책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다.
하지만 고백하건데 세계적인 고전이면서 명저인 성경 책은 아직 완독하지 못하였다.
정말 좋은 최고 책으로 인정하면서도 말이다.
물론 아주 부분적으로 조금씩 알고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읽는 노력이나 도전은 아직 시도해보지도 않은 것이다.
물론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다.
우선은 개인적으로 아직 교회나 교단에 소속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경을 꾸준히 읽어야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그저 기회가 주어지게 되면 해당 성경구절을 찾아보는데만 머물게 되고 끝나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성경은 무려 구약 성경 39권(924장,23,144절) 신약 성경 27권(260장, 7,957절) 총 66권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과 함께 끈기있는 통독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막연하게만 언제 기회가 주어진다면 성경 공부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만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우언하게 만난 좋은 사람의 소개로 성경을 장기간 공부할 수 있는 교육을 알게 되어 신청하게되었다.
전문 강사님의 교육과 함께 한 가지 주제를 통해 구약성경과 신약 성경의 관련 구절을 끄집어 내어 관련 내용과 비유 내용을 통해 성경구절을 이해하면 공부하는 시간인 것이다.
솔직히 처음에는 말씀들이 비유로 되어 있어서 어렵고 힘도 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이해도가 빨라지고, 가까워지면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천국의 말씀을 통한 예언들이 성취로 이뤄지는 실체의 모습들이 참으로 신비스러울 정도였다.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믿음과 기도의 모든 방향이 결국 성경 속에 다 들어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는 당연히 황금법칙 성경을 꾸준히 읽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저 그냥 읽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끝까지 읽는 것, 더 나아가 그 내용을 이해하며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무작정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바로 이 책은 성경 66권 전체를 다루고 성경의 맥락을 설명하는 꼭 필요한 핵심을 선별해 독자에게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는 것이다.
짧지만 밀도 있게 정리된 내용 덕분에 부담 없이 읽히면서도 성경 전체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바탕이 되는 맥체인 성경읽기표는 19세기 스코틀랜드의 목사 로버트 머리 맥체인이 만든 성경읽기 계획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이 계획표를 사용하며 통독을 시도한다.
맥체인의 목표는 단순히 성경을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성경 전체를 균형 있게 읽고,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큰 흐름 속에서 바라보게 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특히 좋았던 점은 성경을 단편적인 이야기들의 모음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큰 이야기로 연결해 준다는 것이다. 성경을 읽다 보면 익숙한 본문만 반복해서 읽게 되거나 좋아하는 책에만 머물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창세기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계획이 출애굽과 왕정시대를 거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고, 요한계시록의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흐름을 보여 준다.
마치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추다가 어느 순간 전체 그림이 보이는 경험과 비슷했다.
또한 저자는 역사적 배경과 문화, 지리적 특징, 고고학적 자료들을 적절히 활용해 성경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박물관에 가지 않아도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서 좋았다.
성경은 단순한 종교 경전이 아니라 실제 역사 속에서 기록된 책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성경 속 인물들의 선택과 사건들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막연하게 읽었던 본문들이 구체적인 시대와 장소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었다.
진정《맥체인 수업》은 성경 읽기의 목적이 완독 자체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읽었는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얼마나 알아 가고 있는가이다.
성경은 정보를 얻기 위한 책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아 가기 위한 책이라는 너무도 기본적인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정말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는 기적을 만나게 되었고, 또 그 와중에 이렇게 좋은 《맥체인 수업》성경책을 만나는 인연을 통해 성경의 처음부터 끝까지 확실하게 바르게 읽는 법과 말씀을 우리의 삶으로 연결해주도록 하는 기적을 이뤄지게 하셨으니 참으로 나에게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에 성실하게 응한 답이라 기도드린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