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디자인하라 - 새로운 논술교과서
이동산 외 지음 / 두리미디어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이동산, 정주연 저의 『생각을 디자인하라』를 읽고

대학교 입시에서 논술의 비중이 매우 높아지고 있어 좋은 대학 합격을 위해서는 논술 공부를 하지 않고서는 어림도 없는 현상인 것이다. 아울러 심층 면접을 하는 데에도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대답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가장 중요한 논술과 심층 면접에 있어서 학생들의 생각을 어떻게 잘 표현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시중 서점에는 수많은 논술 관련 책자들이 넘쳐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마음대로 쑥쑥 늘지 않는 이유는 너무 쉽게 단번에 뿌리를 뽑으려 하기 때문인 것이다. 절대 글이나 말은 오랜 훈련이나 연습 없이는 절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자신 중학교에서 사회과 교사로서의 23년 째 임하고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의 발표력과 글쓰기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것이 시간 날 때마다 학생들에게 한 주제를 주고 한 마디씩 발표하도록 시키고, 글쓰기도 시켜보려 노력해오고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은 학급 인원 때문에 솔직히 어려움이 많다. 그리고 평소에 노력과 훈련, 연습의 과정 없이는 더더욱 힘든 것이 바로 자기의 생각을 디자인하여 표현하는 길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내 자신이 생각하고 행하고 있는 방향과 일치하는 것 같아 좋은 이미지를 갖고 책을 보았다. 다른 책과는 조금 다른 편집과 서술 등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생각하는 능력을 디자인하고, 설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저자들의 말에 공감을 하는 바가 컸다. 솔직히 학생들은 아직 많이 부족한 입장에 있다. 그런 학생들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해주고 있는 것이다. 즉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하여 스스로의 내면에 잠복한 자기 자신에 따르는 생각의 능력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바로 자기 자신만의 비전을 가진 학생들이 입시에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을 정말 발견하여서 그것을 잘 발전시켜 가는 자세를 위해서는 이 책은 ‘자기 발견 테스트’를 두기도 하였다. 그리고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시사성 있는 우리의 사상적 무장을 튼튼히 할 수 있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책에 표현된 ‘생각에 정답은 없습니다. 오직 각자의 생각과 논리가 있을 뿐입니다.’와 ‘정답을 찾는 것은 그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생각이 쉬워집니다.’ ‘타인을 대표한 생각과 주장과 말이 아니라, 자신을 대표한 생각과 주장과 말이 필요합니다.’‘지식과 개면은 도구입니다. 혹은 포장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기의 현실을 관찰하는 예리한 눈과 그것들이 쌓여있는 내면의 생각입니다.’‘생각을 자기의 발견입니다.’의 구절을 심도 있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유익한 독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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