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명 저의 『내 마음이 고요하길 바랍니다』 를 읽고
살아가면서 좋은 기회를 만나는 것은 무수히 지나칠 수 있는 것이지만 우연찮게도 다가오는 수도 있는 것이다. 그야 어떻든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 어떻게 그 기회를 받아들이고 살려 나가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이다.
나이 칠십이 넘어 그저 무료하게 보낼 수도 있는 시기에 한 교직 선배님이 인문학평생대학 공부를 하는데 한 번 들으러 가자고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여 따라간 시간에 동양학 박사님의 강의가 바로 부처님 말씀에 관한 강의 내용이었다.
우리 인간은 ‘본래 무’로 ‘아무 일 없었다!’였는데, 살아오면서 욕심과 비교로 많은 걸 채우고 쌓다 보니 가득 쌓여 있는데 더 채우려 하니 불안하고 걱정과 근심, 괴로움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말씀이 귀에 쏘옥 들어왔다.
바로 이러한 것들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좋은 일, 바람직한 일을 조금씩 하면서 채워나가는 삶을 살면 그 얼마나 즐겁고 멋진 삶을 만들 수 있겠는가 말이다.
이때 필요한 사상이 바로 부처님의 연기 사상과 자비 사상인 것이다.
사람은 절대 혼자 살 수 없기에 사회 활동 속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면서 먼저 배려하고 사랑하면서 봉사활동에 매진하는 생활을 해나간다면 그 얼마나 복된 생활이 가능하겠는가 말이다.
바로 강의 한 시간을 계기로 부처님의 사상에 매료가 되고 만 것이다.
그래서 바로 실천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실제로 그 이전부터 나 자신이 갖고 있는 특별한 기능인 캘리글씨 메시지를 평소 여러 종류 만들어서 항상 지니고 다니면서 소중한 인연을 맺는 좋은 사람들에게 배려를 해오고 있었던 나에게 그 이상으로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다.
더 열심히 작업하여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좋은 부처님의 말씀을 캘리글씨 메시지를 만들어 선물하리라 다짐도 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마치 더욱 더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 선물을 하라는 뜻에서 부처님께서 아니 우리 필자님인 원명 스님께서 내리신 귀하신 선물이라 생각하니 감격스럽다.
그 만큼 손으로 직접 쓰는 필사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야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받는 사람도 고개가 끄덕여지면서 그것을 보고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 노력하는 모습으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기 때문이다.
“시각의 시대에 인간의 감각을 복권시키는 힘은 ‘손의 귀환’에서 온다.
손으로 쓰는 필사는 인간을 다시 사유하게 만드는 감각의 회복이자 마음의 복권이다.”라고 박문호 박사는 필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이 책을 강추한다.
진정 오늘날의 시대에 정성을 다해 한 자 한 자 적어보는 필사는 다시 사유하게 만드는 실천이며, 고요 속으로 돌아가 자신을 회복하게 하는 현대인을 위한 손의 명상서이다.
더 나아가 부처의 죽비와 같은 가르침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이 책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숱한 문제 상황에서 무의식 중에 떠올라 삶의 열쇠가 되어 주리라 확신한다.
108번의 비움으로 소란한 삶에 여백을 만들어 줄 우리 마음에 새겨둘 만한 108가지 가르침의 부처의 말을 손끝에서 마음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 있다!
각 페이지마다 독자들이 직접 쓰며 부처의 말을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간결한 표현 속에 깊은 통찰이 빛나는 글, 짧지만 강한 울림을 주는 글을 엄선하고, 《법구경》, 《숫타니파타》, 《아함경류》,《중아함경》 등 불교의 대표 경전들인 출처를 표기했다.
부처는 우리에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고요한 곳에 머물며 고귀한 마음을 닦으라”는 지혜의 말을 전한다.
이 책을 읽고 필사하면서 독자들은 우리 인생을 괴롭게 만드는 번뇌의 실체를 마주하고 내려놓을 수 있도록 돕는다.
나아가 부정적 생각, 감정, 행동을 멈추는 실천적 방법까지 담고 있어, 부처를 닮은 고요한 마음으로 가는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참으로 내 마음이 고요해진다.
모든 사람들에게 일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