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려고 어른이 된 건 아니지만
이근후.나인 지음 / 자유로운상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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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후, 나인 저의 『어른이 되려고 어른이 된 건 아니지만』 을 읽고


참으로 의미있는 책 한권을 만났다.

우리 인간의 일생을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그에 따른 대비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독서시간이기 때문이다.

그간 오래동안 많은 책과 함께 해왔지만 이런 독특한 책과 만남은 그리 쉽지가 않았기에 더욱 더 깊게 마음의 울림으로 다가왔다.

특히 우리 인간의 단계를 10년 단위로 나누어 20대, 30대, 40대는 《행복 이거 너 다 가져》, 《우리는 모두 참 괜찮은 사람입니다》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건네준 에세이스트인 나인 작가의 글로, 50대, 60대, 이후세대는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의 정신의학과 이근후 박사의 북콜라보 《어른이 되려고 어른이 된 건 아니지만》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책에서 세대를 달리한 두 작가는 어른에 대한 다른 두 시각을 담담하게 펼쳐냄으로 어른으로 살아가는데 우리가 겪는 성장통에서부터 성숙한 자세까지, 이 시대에 어른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때로는 삶의 나침반을, 때로는 삶의 진통제를 제시한다. 

특히, 세대도, 삶의 이력도, 경험도 다른 두 명의 작가의 만남과 시선이 독특한 것은,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된 장에서 나인 작가는 스물의 꿈(어른이 되면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서른의 희망(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마흔의 설렘(어른이 되면 웃을 줄 알았습니다)까지 세 챕터를 통해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감정적 경험을 감수성 짙은 언어와 호소력 짙은 울림으로 독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근후 박사는 쉰의 자격(어른이 되니 행복한게 많다), 예순의 품격(어른이 되니 괜찮은 것 투성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잔치(어른이 되고 나니 웃을 일이 많다)에서 우리의 삶의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어른으로 살면서 작가가 겪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한 어른 생활’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여기에 나인 작가가 직접 그린 삽화는 어른이 되려고 된 건 아닌 젊은 세대는 물론 어른이 되어 어른을 즐기는 성숙한 어른까지, 어른이 된 우리 모두에게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편하게 머물고 느낄 수 있는 삶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많이 기대한다. 

마음이 성장하는 속도보다 시대의 변화가 훨씬 빠른 지금, 지식의 속도가 지혜의 속도보다 훨씬 앞선 현재, 어른으로 살아가야 할 많은 어른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어른이 되려고 어른이 된 건 아니지만》은 이 시대 진정한 나이 듦과 바람직한 어른은 무엇인가? 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초고령화 시대에 살아가야 할 어른 이들의 메마른 가슴을 적셔 줄 촉촉한 단비와 같은 시간 선물이 되어줄 것으로 확신한다. 

솔직히 인간의 일생 중 소년 학생시절을 제외한 전 시기를 한 번에 전혀 다른 두 작가의 글에 의하여 진지하게 점검해보면서 성찰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최고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이 멋진 책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조각하는 어른이의 멋진 시간으로 만들기를 당부하며 일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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