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힘이 있다
데이몬드 존 지음, 배영 옮김 / 다우출판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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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몬드 존 저의 『나에게는 힘이 있다』를 읽고

세계적인 패션그룹 후부의 창업자인 흑인인 데이몬드 존! 뉴욕의 흑인 빈민가에 태어나서 마약 밀매와 도둑질이 횡행하는 분위기 속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그가 이루어 낸 30대에 이룩한 백만장자의 주인이 되었으니 분명코 그는 보통 사람은 아닌 것이다. 어는 것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한 암담한 환경 속에서 철저히 자기만의 아이디어와 패기와 배짱과 두둑한 도전 승부사 기질이 ‘패션’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CEO의 한 사람으로 존경을 받고 있는 것이다. 데이몬드 존이 성공하기까지에는 역시 최고 멘토 역할을 했던 어머니의 역할이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과감히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까지 밀어주는 그 모습은 어쩌면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어머니의 자식사랑 같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이상의 어머니의 멘토 역할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런 어머니의 멘토가 데이몬드 존으로 하여금 큰 꿈을 갖게 하였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열심히 하도록 하게 한 큰 밑받침이 되었으리라 확신하는 것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이 본인 자신의 행동이겠지만 어렸을 때 이와 같이 큰 꿈을 갖도록 만들어 주는 부모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모습을 통해 내 자신 느끼는 바가 많았다. 나는 교사이기 때문에 내 자녀는 물론이고 가르치고 있는 많은 학생들과 제자들에게 더 좋은 멘토 역할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하였다. ‘우리를 위한, 우리에 의한’패션 브랜드 후부가 탄생시키고 나서는 직접 돈을 벌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를 통해서 자신들의 이미지를 심어나가기 시작한다. 저자 스스로가 디자이너가 되어 만든 모자들이나, 티셔츠에 여러 로고 등을 표시하거나 관련된 글씨나 내용들을 삽입하는 등으로 하여서 그곳에 오는 사람으로 하여금 바로 현장에 팔 수 있도록 하고, 뮤직 비디오 스타들에게 자기 제품의 옷을 입히게 하는 첫 시도, 그리고 노랫말 안에 브랜드 명이 삽입되도록 하는 놀라운 아이디어 등이 방송망을 타면서 전국적인 수요를 불러일으키도록 흥행을 거는 그 들 만의 독창성과 뛰어난 경영 능력으로 단시간 내에 세계 패션 계를 정복해가는 그 놀라운 열정은 그저 얻어질 수 없는 것이다. 저작 사업을 확장할 때 초기 자본금 확보가 어려울 때 한 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 세상에 절대로 해내지 못할 일이란 없다. 단지 도전하지 않을 뿐이다.’라고 하는 저자만의 강렬한 도전 정신이 결국 큰 성공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 책은 패션과 관련한 책 내용이어서 패션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나 사람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 어려운 환경이나 편견 때문에 자신감을 잃은 사람,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한 번 읽어 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 큰 딸도 올해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를 전공하였는데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바로 패션 디자인라고 하였다. 지금은 비록 서울 강남지역에 있는 조그만 무역회사의 광고 디자이너 실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열심히 경험을 쌓아 가도록 주문을 하였다. 우리 큰 딸에게도 자기의 큰 꿈인 일류 패션 디자이너에 도전해 가는데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선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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