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느림보 워커홀릭 - 평온한 마음으로 바쁜 일상을 멋지게 헤쳐 나가는 방법
달린 코엔 지음, 변용란 옮김 / 산소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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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달린 코헨 저의 『성공한 느림보 워커 홀릭』을 읽고

나의 평일 하루 일과는 보통 아침 5시에 기상하여 밤 12시 조금 못 되어 잘 때까지 무엇이 바쁜지 나름대로 열심히 생활한다고 하지만 항상 아내는 좀 더 쉬라는 소리를 많이 한다. 그래서 직장에서 일하면서 틈틈이 쉬는 시간을 이용한 눈도 좀 붙이면서 낮잠도 자고, 조금은 여유를 가지는 시간을 가지라고 주문을 하는데도 쉽게 되지 않는다. 벌써 나이가 50이 넘다 보니 가끔은 이제 쉬어가는 여유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러나 생각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직도 가정과 직장에서 해야 할 일들이 있고,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일에 대해서 쉽게 끊을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여러 어려움도 가끔 발생하게 된다. 첫째가 건강 문제이다. 먹는 문제와 운동 부족 등이 결국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당뇨 현상이 있어서 조심하게 되기도 하였고, 신경을 많이 쓰는 일을 하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쓰러지기도 한 적이 있었다. 최근에는 신경성 스트레스로 약을 복용하기까지고 한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결국은 내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너무 바쁘게 생활하면서 신경성이 아닌가 생각을 했을 때 이 책이 나에게 주는 기쁨은 매우 컸다. 바쁘게 생활하면서도 얼마든지 여유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고, 그런 시간을 통해서 마음의 여유와 함께 얼마든지 좋은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을 단련하는 방법이 중요한 것이다. 사람은 결국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래서 두 가지의 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는 ‘자유자재로 집중력의 범위를 좁히거나 넓힐 수 있는 능력’ 조절과 둘째는 ‘자유자재로 몰입의 대상을 이리저리 바꾸는 사고의 융통성’ 문제인 것이다. 결국은 이러한 기술을 우리 인간들이 열심히 익혀서 원하는 곳에서 자유자재로 정신을 집중하고 또 이를 유지하는 능력을 배우는 것으로 직장과 가정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훈련을 마음을 느긋하게 갖고 작지만 소중한 깨달음을 얻는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함으로써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멋지게 ‘살아가는’방법을 배우고, 일에 필요한 재능을 확대할 가능성과 함께 내면에 잠재된 창의력과 합리성의 층위를 찾아내는 기회도 누렸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에 동의하는 바이다. 평온한 마음으로 바쁜 일상을 멋지게 헤쳐 나가는 방법을 여러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는 책은 6명의 주인공을 등장시켜서 그 등장인물들의 활동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게 하여 더 친근감을 갖게끔 하여서 피부로 더 느낄 수 있었다. 바쁘게 산다는 것이 미덕이 된 현대에 있어서 우리가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것이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보는 그런 한가로운 여유도 챙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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