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
나태주 지음 / 니들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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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저의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 을 읽고


나라는 사람은 순수한 대한민국 보통 사람이다. 

나에게 맡겨진 일을 다 마치고 나서 지금은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서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유로운 시간관리로 즐겁게 인생 2막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 어떤 욕심이나 비교 없이, 커다란 목표 없이 지금까지 행해왔던 습관으로 몸에 배인 생활을 자연스럽게 하면서 보내고 있다. 

전혀 어디에 얽매임이 없기 때문에 자유로움이 넘쳐 난다. 

언제 어느 때인든지 어디로든지 갈 수 있고, 여유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아니 천천히 걸으면서 살펴보며 갈 수 있는 넉넉함을 가질 수 있어 너무너무 행복한 사람이다.

이런 나 자신도 젊을 때에는 아니 직장을 갖고 부지런하게 일을 할 때에는이렇게 할 시간적인 여유를 갖지 못했었다. 

물론 그 나름대로 보람이라는 것이 대가로 주어지기는 했었지만...

이제는 나이가 먹었고,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이렇게 되게 된 이유도 절대 그냥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결국 나 자신은 나 스스로가 만들어야만 한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사람은 어떤 흐름의 각본대로 움직이게끔 되어 있다. 죽음이라는 종착지를 가는 것이라면 중간 중간 과정을 거쳐가야만 한다. 

그 중간의 과정들이 항상 좋으란 법만은 없다. 

잘 나가고 좋으면 바람직하겠지만은 그렇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가 부닥치더라도 절대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바로 그 시기를 잘 견뎌내는 좋은 고비로 삼아 이겨낼 수 있다면 오히려 앞으로의 더 큰 기회를 위한 힘의 축적이라는 좋은 바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인생은 언제든지 희망적으로 살아가야 할 멋진 도전의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바로 이런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데 말없이 힘과 용기를 잔뜩 심어주는 시와 글이 있어 참으로 고맙다.

풀꽃 시인 나태주의 따스한 인생수업이 스웨덴의 화가 칼 라르손의 아름다운 인생 그림과 만나 아주 아름다운 책으로 탄생하였다.

너무나도 유명한 풀꽃 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라는 단 세 줄의 시로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던 풀꽃 시인의 강의가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지속되는 힘든 상황 속에서 사람들의 고단함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동명의 강의 「EBS 클래스ⓔ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에서 비롯되었다.

단순히 강연을 엮은 강연록이 아니라, 소박한 일상의 아름다움과 가족, 행복에 대해 노래했던 스웨덴의 화가 칼 라르손의 아름다운 그림들이 어우러져 한 권의 특별한 책으로 재탄생했다. 

두 예술가의 공통점은 처음부터 성공 가도를 달린 것은 아니지만, 인생의 어떤 시기도 충분히 가치 있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자신의 인생으로 증명했다는 사실이다. 

저자가 5년간 장학사로 근무하다가 다시 아이들이 있는 학교로 가겠다고 하였더니 아주 외진 곳 학교로 보냈는데 크게 감기가 와서 힘들어 했을 때 반 년간을 몸이 아프면서 힘들어 했는데 어느 날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공을 차고 있을 때 운동장에 나가서 골대앞까지 걸어가보았는데 거기 노란 민들레꽃 한 송이가 피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헌데 이 민들레꽃은 아이들의 발에 채어 이파리는 망가지고꽃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고, 잎사귀도 하나가 그것도 반절만 남아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초라한 줄기 끝에 샛노란 봉오리가 하나 더 달려있는데 그것이 바로 꽃봉오리라는 것을 안 것이다. 

잎사귀는 하나만 남은 그 초라한 아이가 이미 핀꽃과 피려고 준비하는 꽃 둘 모두를 품고 있는 거라는 것을 발견하고는 큰 감동을 하게 된 것이다.

시인은 즉시 교무실로 돌아가 펜가 종이를 가지고 다시 나와 민들레꽃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풀꽃 그림그리기의 시초라고 이야기한다.

민들레꽃의 이야기가 감동을 준다. 

“아저씨, 아저씨가 시인이에요? 시인이 뭐 그래요? 

나도 이렇게 살아서, 나도 이렇게 꽃을 피웠는데, 아저씨는 시인이라면서 그렇게 여름이 다 되도록 감기에나 걸리고, 그게 뭐에요?”

이렇게 민들레꽃을 인생 터닝포인트로 만들어 낸 시인의 풀꽃 인생수업은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행복을 만들어주면서 힘차게 응원보내는 시와 글, 그림으로 마음이 평안해지고 즐거움이 넘쳐난다. 

누구나 할 것없이 이 좋은 책과 함께 하면서 좋은 시와 그림을 통해서 행복을 만끽했으면 한다.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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