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인생에 답하다 - 고전에서 건져올린 삶의 지혜
한민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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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민 저의 『공자가 인생에 답하다』 를 읽고


나이가 들어가니 어쩔 수가 없다. 

예전 지나온 시절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전개 될 후반의 시간 즉, 인생 2막 시간을 생각 안 할 수가 없다.

당연히 인생 2막 시간은 여유를 갖고서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리라 다짐을 해본다. 

물론 그 전제 조건으로서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말이다.

얼마 전 한 선배님이 다니는 인문학 평생대학이라는 곳을 따라가 한 시간 수강한 적이 있었다. 

뜻밖의 시간이었지만 아주 뜻밖의 멋진 귀중한 진리를 터득하게 되었다. 

바로 동양 고전에서 나온 내용에서 얻은 것으로 사람의 본래 마음은 무로서 아무 일 없었다! 는 것이었다. 

그런데 마음에 여태까지 채워넣기만 한 것이었다. 

그 안에는 욕심많게도 좋은 것만이 아니라 나쁜 것, 아픈 것, 안 좋은 것까지 모두 채워넣다 보니 포화 상태가 되어 틈만 나면 이러한 것들이 튀어 나와 나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했을 때 나에게 얻어지는 게 하나도 없었는데도 계속 해왔다는 사실이었고, 이를 전혀 몰랐다는 사실이었다.

얼마나 아둔한 나 자신이었던가?

이제는 과감하게 던져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좋은 것만 하나씩 채워 넣으면서 적극적으로 세상을 보면서 즐겁게 생활하기로 하고 실천 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생활은 아주 즐겁고 행복하다. 

바로 새로운 진리를 터득한 이후의 생활의 확실한 변화이다. 

바로 동양 고전에서 얻은 교훈이고 이를 깨달은 나의 결심과 변화 모습을 생각할 때에 좋은 말 한마디는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최고 기회라 할 수 있다.

바로 동양의 고전 핵심을 현 시대에 맞춰 한 줄로 뽑아낸 작은 책 한 권이지만 엄청난 파워를 지닌 아니 한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멋진 글귀들을 선물하고 있어 최고의 교훈이라 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신의 가치관 혹은 개성과 맞닿는 좌우명과 같은 경구를 간구하고 이를 품고서 생활하곤 한다. 

그러다보면 그 경구대로 행동이 이뤄지고 그대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특별히 유용하명 의미가 최고이다. 

너무 잘 알고 지금까지 전해오면서 가장 영향력을 주고 있는 공자의 논어를 비롯한 동양 고전에서 가려 뽑은 간략한 어구를 통해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생각의 근육을 키우고, 그 힘으로 다시금 가야 할 길을 비춰보는 길잡이 노릇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고전의 서책들에서 하나의 경구를 뽑는다 하더라도, 다양한 주장과 사람마다 선호하는 중요한 구절들이 있겠지만 현실의 일상에서 여전히 통용되고, 그래서 곁에 두고 늘 챙겨야 할 것들을 모으고, 거기에 필자의 생각을 담았다. 

스스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는 물론 실용적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적절하게 써먹을 수 있는 지적 도구 혹은 적어도 자기소개서에 좌우명을 적어 넣거나 가훈이라도 만들어야 할까 싶을 때라도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정말 사회적 활동을 많이 해야만 하고 인간관계를 확충해 나가야할 때 적어도 꼭 필요한 경구들이다. 

자주자주 익혀서 나만의 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몸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한다면 남들이 다르게 보이는 사람으로서 대접받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 좋은 기회에 적어도 가슴에 품고 살아갈 한 문장 정도는 확실하게 만들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그것이 시발점이 되어 동양 고전과 친해질 수 있는 매니어가 되어보는 것도 너무나 멋진 모습이 아니겠는가?

힘차게 성원 보내면서 일독을 강력하게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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