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쉽게 하기 - 투명 수채 기법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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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원 저 『수채화 쉽게 하기(투명수채기법)』를 읽고

내 자신 초등학교 어렸을 때 나름대로 그림 그리기를 매우 좋아했었던 것 같다. 학교 대표로 군 대회에 나가기도 했었고, 그린 그림이 복도 벽에 전시도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버님의 사업의 망함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다 할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중학교도 공납금을 납부할 수가 없어 집으로 많이 돌려보내지는 상활을 맞기도 하였으며, 고등학교도 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알게 된 국비 학교인 서울 철도 학교로 진학할 수 있어 고등학교까지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이후 철도 직장과 군대 다시 직장 그리고 야간 대학, 현 직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바쁨 속에서 결국 계속 이어 가지 못하고 중간에 접고 말았다. 그러나 나이가 오십이 넘은 지금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많이 늦었지만 언젠가는 한 번 시도하리라는 생각을 꾸준히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세 딸 중에서 다행히 큰 딸이 미술대학에 가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는 것을 보면 그래도 미술에 조금은 끼가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하기도 해본다. 그렇다고 한다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만 하게 된다면 아마 먹통을 아닐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는 것이다. 이런 저런 여러 생각을 하면서 읽은 책인 바로 이 책이다. 결국 가장 쉽게 대할 수 있고, 한 번 도전해볼 수 있는 그림인 수채화에 대해서 정말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어서 처음부터 시작해 볼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 초등학교 들어가서 새로이 설레는 마음을 갖고 시작하는 자세로 임하고 싶은 것이다. 솔직히 많이 서툴고 아무 기술도 떠오르지 않지만 이 책을 펼쳐놓고 보아가면서라도 연습을 통한 나름대로의 연습과 훈련을 통한 내 그림 방식을 찾아가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역시 그림도 글이나 말처럼 반복, 연습하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 자기 것이 될 때까지는 좋은 마음에 드는 작품을 놓고 계속적으로 하다 보면 더 훌륭한 자기 작품이 되리라는 믿음인 것이다. 나름대로 붓을 이용한 글씨를 오래 동안 쓰다 보니 내 글씨체가 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 우리가 말하는 유명인 체가 아니라 독자적인 내 글씨체가 되듯이 그림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내 자신 이제 그림 그리기에 도전하데 되면 이 책처럼 수채화부터 시작할 참이다. 아름다운 우리 산수 등 자연과 문화유산 등을 그려보는 쪽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그리하여 내 글씨와 함께 어우러지는 그림의 조화를 추구하는 그런 좋은 작품을 위한 노력을 앞으로 기울려 가도록 노력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결코 쉽지 않은 예술가의 길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시작이 반 이상이다.’라는 말처럼 한 번 내 의도대로 시작한 좋은 기회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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