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에서 멘토를 만나다 -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이야기
최복현 지음 / 살림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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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현 저의 『명작에서 멘토를 만나다.』를 읽고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해온 지가 벌써 23년째이다. 그 동안 학생들을 지도 해오면서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학생들에 대한 관심여부이다. 물론 공부를 잘하고 부모님들의 관심도 높은 학생 잘하는 학생들은 그렇게 큰 관심을 안 주어도 스스로 잘 하는 편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고 많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관심을 많이 주어도 정말 힘이 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교직을 하고 있는 현재의 결론은 잘하고 있는 학생들보다는 바로 이런 힘들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중요한 멘토 역할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 확신을 한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교사들의 역할은 크다. 물론 학생들을 이끌어 가기도 해야 하지만 뒤에서 적극적으로 밀어 주는 모두가 멘토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것이 바로 관심이고 사랑인 것이다. 최근 이런 ‘멘토’라는 말이 많이 회자되고 있다. 대학생들이 농촌의 학생들이나 어려운 학생들을 지도 한다든지 하는 소식 등인 것이다. 내 자신도 벌써 약 23년간 교직에 있으면서 중점적으로 쏟은 것은 바로 이런 어려운 학생들이었다. 이런 학생들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멘토 역할을 교직 끝나는 날까지 해 나갈 것이다. 이런 면에서 읽은 이 책은 조금 다른 각도에서 접근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저자가 지금까지 읽어왔던 고전이나 명작의 작품 속에서 무언가 교훈을 끄집어내고 멘토를 삼을 수 있도록 적은 내용이다. 특히나 우리 청소년들이 좋아하면서 대부분 읽고 읽으려고 하던 그런 작품들이어서 더 친근감이 가는 것 같다. 독서의 힘은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간접적인 체험 속에서 무한한 창의력과 함께 상상력을 갖게 하면서 머리에 윤활유를 치는 것 같아 머리를 좋게 만들어 주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훌륭한 고전이나 작품 속에서 각자가 그 책을 읽고 나름대로 교훈을 얻어내어 자시만의 ‘멘토’를 삼아나갔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을 우리 독자들이 꼭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20편의 훌륭한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책에서 뽑은 키워드를 제일 앞에 위치시키고, 본문을 시작하기 전에는 명작에서 뽑아낸 명대사 혹은 유명한 문구를 넣어 명작의 분위기를 가늠하게 하였다. 그리고 본문 속에서 ‘명작을 읽는 뿌리’로 명작을 읽은데 도움이 될만한 바탕 지식이나 배경에 관한 이야기를 실었다. 그리고 작가의 사진과 간단한 약력이 소개되어 있고, 마지막으로 ‘명작이 읽는 이에게 전하는 편지글’이 적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자신의 고민과 미래를 연관시켜 책을 읽고 나름대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바로 명작을 통한 ‘멘토’를 얻어내는 과정이기도 한 것이다. 이런 면에서 많은 좋은 책 독서를 통해서 멘토를 많이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내 자신도 학생들의 적극적인 멘토가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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