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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 ㅣ 지금당장 3
데이비드 A. 카보넬 외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4년 4월
평점 :
샐리.M 윈스턴 외9 저의 [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 를 읽고
나이가 들어가서인지 모르지만 최근에 여러 생각에 휩싸일 때가 발생하곤 한다.
특히 아무래도 몸 어딘가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게 되면 그 상황과는 관계없이 엉뚱한 내용까지 확장하여서 생각으로 나 자신을 괴롭히는 경우 말이다.
젊을 때 또는 몸이 아주 건강할 때는 전혀 생각해볼 수 없는 증상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생각이 이로움으로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작용하면 전혀 문제가 아닐건데 지나고 보면 거의 쓸데없는 망상이라는 데 있다.
그렇다면 이런 불쑤 떠오르는 쓸데없는 생각을 멈출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하고 생각해본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솔직히 생각으로만 하였지 이것을 행동으로 실천으로 감행해본 적은 없었다.
“예고 없이 불쑥 떠오르는 생각을 멈출 수는 없을까?”
원치 않는 생각 때문에 괴로운 사람들을 위한 시원스럽고도 확실한 뇌 과학 처방전이 나왔다.
머릿속에 갑자기 떠올라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들을 떨쳐버리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심리학과 정신학 분야는 많이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책은 바로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 10인이 공동 집필하고 있어 더욱 더 믿음과 함께 신뢰성을 갖게 한다.
나의 원래 생각과는 관련없는 전혀 원치 않는 생각이 만드는 불안, 걱정, 강박의 정체를 알려주고, 우리를 괴롭게 하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결책 44가지를 실제 예시를 제시해주고 있어 얼마든지 자기 상황에 맞게끔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매우 유용하다.
마음챙김과 인지행동치료를 적극 활용해 생각의 괴롭힘에서 스스로 벗어나고 평온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그 길을 알려준다.
이뿐만 아니라 원치 않는 생각을 하는 것은 누구나 겪는 상황이므로 스스로를 이상한 사람으로 여길 필요가 전혀 없다고도 전한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제시한 기술들을 적절하게 활용해 원치 않는 생각에 빼앗긴 나만의 소중한 삶을 되찾아오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생각은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이며, 뇌에서 만들어지는 결과물일 뿐인 것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생각한다고 해서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면 된다.
얼마 전 운동기구를 하던 중 순간 실수로 떨어져 엉덩방아를 크게 찧었던 일이 있었다.
덜컥 겁이 났었다.
그 이후 모든 운동기구 하는 것이 갑자기 두려운 것이었다.
운동기구만 떠올려도 그랬고, 운동기구로 운동한다는 것 생각도 하지 못할 것 같았던 적이 있었던 것이다.
걱정한다고 해서 또 떨어지는 것이 아닐진데도 말이다.
이와 같이 생각은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이다는 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일상생활에서 나아가 사회생활에서 느끼는 불안감이나 두려움을 극복하는 기술이나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으나 전부 시도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상황에 잘 맞는 기술을 찾아, 꾸준히 활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필요할 때마다 상황에 맞게 꺼내쓸 수 있도록 항상 곁에 두고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저자는 ‘자기 자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자’고 당부한다.
이 책이 안내하는 방향을 따라가다 보면 불필요한 생각을 줄이고 마음은 더욱 편안해지면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활을 즐길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생각은 생각일 뿐이며 뇌가 무언가에 사로잡혀서 나온 결과물임을 잊지 말자.
생각을 관찰하되 반응하지 않는 횟수가 쌓일수록, 그 생각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인식을 통제하는 능력도 더 많이 되찾을 수 있다.
마음이 떠드는 말을 관찰하고, 인정하고, 그냥 흘러가게 두어라. 모든 연습이 그렇듯 이 연습을 반복할수록 자기 생각을 더 확실하고 능숙하게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93~94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