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지옥을 건너는 70가지 방법 - 어제의 불행이 오늘의 행복이 되는 쇼펜하우어의 지혜
이동용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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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용 저의 [삶이라는 지옥을 건너는 70가지 방법]을 읽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진정 천국과 같이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 전혀 어려움 없이 쉽게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떤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그냥 그 상태에 안주해버릴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할 수 있다. 

또한 그보다 더 쉽거나 편하게 가려는 욕심을 부릴 수도 있다. 

이렇게 본다면 참으로 우리 인간은 나름대로의 강구책을 세워 단련에 힘써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대별로 철학이라는 학문이 나와 인간에 관한 근원적인 탐구와 추구해야 할 자세 등을 연구하고 발표한다.

우리가 철학자 쇼펜하우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도 배움에 대한 자신의 통찰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사회에서 배움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중세 시대 1,000년을 아우르는 신중심의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강한 부정은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한 인본주의의 탄생을 재촉시켰다. 

그리고 각국에서 수많은 철학자와 예술가들이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고찰을 중심으로 탁월한 사상과 작품을 남기며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게 된다.

철학자인 쇼펜하우어 역시 그 중 한 인물로서 이 세상과는 다른 언어를 사용한 것이다. 

누구나 이럴 것이다 라는 근본적인 생각에 반기를 든 것이다. 

그래서 철학자 니체와 함께 그를 세상을 비평하는 ‘염세주의 철학자’로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린 사상가를 논할 때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넘겨 짓는 오류를 범한다.  

쇼펜하우어에겐 거대한 벽이 있었다. 

그는 인간이 고통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이유를 거론한다.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고통을 인내해야만 하는 이유는 ‘신’ 때문이 아니다. 

자신을 위한 고통의 감내, 세상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 필요할 뿐이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의 중심은 어디인가? 

진정으로 당신이 바라고 있는 삶은 어떤 모습인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가? 

이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해결해야 할 차례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수필가이면서 철학자인 이동용 박사가 ‘비관의 철학자’, ‘염세주의자’로 불렸던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알기 쉽게 조리있게 해설한다. 

쇼펜하우어의 대표 저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인생론』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성’, ‘고통’, ‘죽음’, ‘행복’, ‘해탈’ 등 10가지 주제를 70개의 아포리즘과 해설로 풀어내고 있다. 

쇼펜하우어, 니체 등 실존주의 철학의 계보에 선 이들을 연구해온 저자가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일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쉽게 해설한다. 

쇼펜하우어 철학이 말하는 ‘내면의 변화’ 흐름에 따라 3 개의 부를 마련하고, 그가 이전 철학자들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제시했던 열 개의 개념을 장으로 구성했다. 

1부 ‘마음으로 가는 길 찾기’에서는 자기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생각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2부 ‘잘 살기 위해 방황하기’에서는 마음속 깊은 곳의 생각들을 마주해보며 우리가 쉽게 놓치는 문제들에 질문해본다. 세상을 낙관적으로만 바라보기보다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그 안에서 방향을 찾으려던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심도 있게 다룬다. 

3부 ‘나를 가둔 틀에서 벗어나기’에서는 마음속 방황을 마치고 고통을 극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 삶에서 따로 정해진 것은 없다. 

살아가면서 변화가 삶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운동이 인생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산다는 것 자체가 변화이고 운동이라 한다면 죽을 때까지 죽지 말고 열심히 살아보는 것밖에 없다. 

우리 사람에 있어 죽을 때까지 열심히 사는 삶만이 진리라고 말하면서 생활해나가리라 나 자신에세 스스로 다짐해본다. 

쇼펜하우어는 이 세상이 지옥이라 해도 결국 내 세상이며, 어떤 생각으로 지옥을 헤쳐나가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이 의미 있는 책과 함께 쇼펜하우어 철학의 진정한 메시지를 가까이 하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면, 삶이라는 지옥을 보다 효과적으로 건너는 길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면서 파이팅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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