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배런 저의 [과부하 인간] 을 읽고
정말 특별한 책이었다.
아니 기존 우리가 갖고있는 자기계발 서적이나 성공에 관한 관념을 완전하게 뒤바껴버리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 매우 충격적이다.
하지만 저자가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개하기 때문에 그대로 수용할 수가 있었다.
그러면서 응당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확신도 갖게 되었다.
이점은 매우 중요하다.
사회에서 환경에서 요구하는대로 나 자신이 따라가고 그대로 복종하는 것이 과연 제대로 가져야 할 바른 자세인지는 꼭 따져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솔직히 꽉 짜인 틀안에서 일방적으로 강요된 삶을 살아왔다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완벽주의를 추구하려는 삶 일변도였다.
그러다보면 자기만의 즐거운 삶은 도대체 생각해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할 수 있다.
그런 모습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해서 성공한다 하여도 불행한 모습이라면 분명 크게 뭔가 잘못된 인간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적 자본이나 위계 등 내용을 통해서 소수가 다수 위에 군림하는 체제에서 더 잘 살아가기 위해서도 나 자신을 더 잘 알고 성장 및 치유해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인간들은 이런 자기계발에 몰두하는데 너도나도 참여하기 때문에 치열하게 임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면 그 몰입이 과할 수밖에 없다.
선한 의미로 동기를 부여하려다 오히려 삶에 의욕을 잃고, 더욱 더 완벽해지려 애쓰다 자기혐오에 빠지는 일상이라면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이 모습은 나를 위한 성장이나 치유 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불안과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기 때문에 경계해야만 한다.
그저 ‘어제보다 나은 내 모습을 만나고 싶어 달려오는 것 아니었나?’
나만의 성공이라는 꿈을 좇아 사정없이 달려왔건만 그 누구도, 심지어 나 자신조차도 인정해 주지 않는 끝없는 경주라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책임과 기대와 의무라는 무게를 싣고 달리는 우리는 바로 ‘과부하 인간’인 것이다.
문제를 안고 있는 과부하 인간으로서는 자기계발을 해나갈 수 없다면 기존의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변화시켜야만 한다.
기존의 현대 사회가 강요하는 ‘기이한’ 자기계발을 당장에 그만두라고 선언하는 파격의 자기계발서다.
톡톡 튀는 문체와 뛰어난 공감력으로 미국 미디어에서 주목받으며 젊은 독자층을 단숨에 사로잡은 작가 ‘제이미 배런’Jamie Varon은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우리가 계발해야 할 것은 능력이 아니라 치유력이며, 쟁취해야 할 최우선의 가치는 성공이 아니라 만족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갓생’에 과몰입하느라 잊어버린 인생의 가장 큰 과업, 즐거움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성공의 정의도 남이 살아가는 방식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나 자신대로 성공을 정의하여 보여주기 위한 아둥바둥의 삶이 아니라 자신만의 소박한 삶을 통해 행복한 모습을 보이면 내면의 진정한 자아가, 진심으로 갈망하는 가치에 따라 살면 되는 것이다.
근본적 만족은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세상의 기대를 과감하게 벗어던진 채로, 바로 나 자신으로 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완벽주의를 버려야 얻을 수 있는, 완벽한 만족에 관하여 논한다.
또 내려놓음으로써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체계에서 벗어나고, 내려놓고, 내다 버림으로써 진정으로 사랑하고 즐겁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자격이 주어진다고 말한다.
그러한 자격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나보다 힘이 강하다고 설득을 시키는 거짓말을 한다.
여기에 넘어 가면 절대 안된다.
바로 우리 내면에는 뜨거운 혁명이 도사리고 있다.
반짝, 하고 불이 켜지기만을 기다리는. 이제 성냥에 불을 켤 시간이다.
성냥에 불을 확 긋고, 바로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힘차게 출발이다!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