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질문 - 멈춰 선 자녀의 성장동력을 재가동시키는 에너지
정진 지음 / 라온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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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진 저의 [절대 질문] 을 읽고

아이들에게 저마다의 보물을 찾게 해주는, 경청과 질문의 강력한 힘의 『절대질문』의 필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나 자신을 포함하여 우리 주변에서 이를 실천하는 집안이나 개인들은 얼마나 될 것인가? 아무리 양보한다 하더라도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으리라...

또한 알고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또한 얼마나 될까?

찾아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자녀나 학생교육에 있어서 경청과 질문은 자녀들과 학생들의 마음을 열고 내면과 조응하여 올바른 길로 인도해 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최근에는 그 중요성으로 인하여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나 자신 지난 시간 돌이켜 보건데 3자녀를 키운 부모로서, 32년 중학생들과 함께 하는 교사로서 임무를 수행해왔다.

시행착오도 있었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래도 다 이겨내고 비교적 무난하게 마칠 수 있었던 데는 자녀들과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는 데 있다.

물론 질문의 중요성도 중간에 실감하면서 시도해보았지만 완벽하게 구현하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먼저 다가가서 마음을 열고 개인적으로 필요한 글씨를 넣어 캘리 메시지를 만들어 전달하면서 가까이 접근하였다.

나 자신의 일방적 요구나 명령이 아니라 ‘함께 해보자!’로 내가 먼저 행동을 하면서 따라 하도록 이끌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자녀와 학생들이 한 편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여기에서 역시 중요한 것이 바로 ‘경청’과 ‘질문’이란 사실이다.

경청이란 어찌 보면 ‘상대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기’라는 측면에서 다소 수동적 교육법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교육 효과적 측면에서 경청이 지니는 힘은 놀라울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이다.

경청과 질문에 앞서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는 바로 부모와 교사 등 어른들의 자세라는 점이다.

솔직히 옛 관행은 이런 면에서는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마인드가 아직 깨어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경청을 잘 하고, 질문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어른으로서의 무게를 과감히 내려놓아야 한다는 점이다.

과거의 권위나 지위, 위세나 상위에서 갖는 위치나 태도, 말 등을 하는 것은 절대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일단은 부모가 가진 불안과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건강하게 잘 성장해갈 아이와 학생들을 믿고 응원하며,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게 안내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에는 바로 이러한 기본 전제하에서 가져야 할 부모와 어른으로서 자세와 실시해야 할 주는 질문들이 자세하게 실려있다.

책 속에 제시하고 있는 19가지 절대질문을 잘 맞게 활용하면 그저 질문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 및 학생들과 함께 답을 찾으며 대화의 시간도 갖고, 자녀 및 학생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다.

자녀와 학생들의 마음과 공감하는 19가지 절대질문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녀와 학생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노하우를 제시한다.

특히 저자가 실제 코칭을 통해 문제해결 사례를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신빙성이 매우 높다.

멈춰 선 자녀와 학생들의 성장동력을 재가동시키는 에너지는 바로 경청과 질문이라 할 수 있다.

묻고, 묻고, 또 들어야 한다.

올바른 질문과 제대로 듣는 경청이야말로 제대로 된 해답이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스스로 자기만의 해답을 찾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저자가 말하는 ‘성장 멘탈’ 코칭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

이 경청과 질문은 기술을 넘어선 정신과 태도, 방법 등에 대해선 얼마든지 반복되는 연습과 훈련에 의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그 누구든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서 바로 이 경청과 질문을 시작하여 습관화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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