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튼 애비 애프터눈 티 쿡북
다운튼 애비 지음, 윤현정 옮김 / 아르누보 / 2023년 5월
평점 :
절판


다운튼 애비 편 저의 [다운튼 애비 애프터눈 티 쿡북] 을 읽고

우리나라도 인기를 끄는 한 드라마가 전국 시청자에게 파급하는 영향력을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출연 배우의 용모와 복장은 물론이고, 주거, 생활 모습까지도 다 해당이 된다.

특별히 관심이 가고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 모방하고, 따라 하곤 한다.

그 만큼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나 자신도 내 지인 하나가 교직에 있으면서 우리는 상상도 못하였는데 퇴직 이후를 대비하면서 제빵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그리고 얼마 후 명예롭게 퇴직을 하였고, 나 자신은 인생 2막을 준비한다면서 비교적 여유롭게 도서관에 다니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인데 그 선생님은 시 근교 경관이 비교적 좋은 지역에 아담한 카페 2층집을 짓고 본인이 직접 빵을 굽고, 아들과 며느리를 커피 차 등을 직접 조제하여 파는 직영한 카페를 개업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가보았다.

사방이 숲을 배경으로 좋은 위치에 군의 관광지와 인접하고 있어 손님들도 많았다.

좋은 분위기에서 선생님이 직접 만든 빵에 아들이 조제한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었던 시간이 진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이와 같이 누구에게나 “차 한잔하시겠어요?” 했을 때 향긋한 각 종 차와 함께 즐기는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각 종 디저트들이 가득 있다면 이 세상 가장 행복한 모습이 아니겠는가?

여기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에서 방영된 드라마 <다운튼 애비>에서는 그 시대의 최신 유행을 반영한 애프터눈 티가 많이 등장한다.

이 드라마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사회 계층에 따라 달리 즐기던 애프터눈 티의 전통을 모두 보여준다.

하인들이 차와 음식을 주인 가족에게 가져가면 그들은 직접 차를 따르며 티타임을 즐긴다.

하인들에게 차는 잠깐의 휴식 시간을 의미했는데, 하인들은 주로 빵이나 케이크와 함께 차 한 잔을 즐기면서 소소한 대화를 나누거나 셔츠를 수선하고 단추를 달고는 했다.

이 드라마에서는 하인들이 신물을 읽거나, 책에 푹 빠져 있거나, 카드놀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애프터눈 티는 영국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국의 에티켓, 영국식 찻잔, 샌드위치, 케이크 등 영국을 대표하는 가장 최고의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한 권의 책에는 최고의 접대를 위한 레시피인 비스킷, 스콘, 케이크, 타르트, 핑거푸드, 잼 등 영국 전통의 애프터눈 티 문화와 대표적인 정통 디저트 레시피 55가지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다운튼 애비> 시대부터 테이블을 빛냈던 메뉴들은 현대에도 여전히 인기가 

그 시대에 인기를 끌었던 에티켓 책처럼, 이 책은 당신이 제대로 된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담았다.

영국식 티 문화의 대표 스낵 스콘, 잉글리시 크림 스콘, 스코틀랜드 쇼트브레드, 스티키 토피, 늦은 밤 간식으로 즐겼다던 마들렌 그리고 카눌레, 마카롱, 케이크, 타르트 등 멋진 메뉴들을 올 칼러로 즐길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다.

미식가는 물론이고 일반 독자라도 얼마든지 분위기 있는 차 문화를 만드는데 고급 정보를 듬뿍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하면서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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