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어휘 대장 - 공부의 맥을 알려면
권승호 지음 / 이비락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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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호 저의 [지금부터 어휘대장] 을 읽고

우리 학생들 이 시간에도 자신만의 큰 꿈과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열공의 자세에 관하여 파이팅을 보낸다.

공부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많지만 여기서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와 마음에 관해 언급하고자 한다.

난 내년이 70이 된다.

그런데도 하는 말투나 행동을 보면 아직도 중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던 때 모습들이 많이 나타날 때가 많다.

왜 그럴까? 생각해본다.

아마도 32년간을 우리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생활하던 그 시간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꿈에는 물론이고 의식적으로도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러면서 자동적으로 학생들에게 내가 이야기하고 같이 생활했던 꿈, 목표, 생활, 공부, 친구 등에 대해 기본적인 것을 추억하면서 그리워한다.

순수함이 있기 때문에 나 자신도 더 젊어지는 것 같고 해서 좋다.

공부에 대해서 강조했던 방법 및 자세들도 그대로 통용된다는 점이다.

그 당시 학생들에게 이야기하고 강조했던 여러 메시지들이 그대로 남고 갖고서 활용하고 있다.

그것은 꿈을 갖자는 것과 기본을 확실히 하자는 것이다.

기본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자랄 때부터 원없이 들었던 것이어서 몸에 밸 정도가 되리라 생각하지만 모든 공부에 공부의 기본기를 잡아주는 교과 어휘 공략법은 쉽게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교과 중요성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아무래도 특별한 관심을 갖거나 부러 하지 않으면 나만의 것으로 만들기 어렵다는 점이다.

바로 독해력과 어휘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즉, 공부의 기초는 글을 일고 이해하는 능력인 ‘독해력’이고, 독해력의 기초는 단어의 뜻을 아는 능력인 ‘어휘력’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한 채 공부를 잘해보겠다는 것은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겠다고 바다에 뛰어드는 것이고,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리겠다고 덤비는 어리석음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공부가 힘들고 재미었는 이유, 공부는 많이 하지만 실력이 부족한 이유 중의 하나는 어휘 공부를 하지 않음에 있다는 사실을, 기초 공사가 완벽하지 못하면 튼튼하고 멋진 집을 짓지 못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알아야만 한다.

공부에서 기본 개념을 익히기 위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 한자이고 한자어인 것이다.

우리가 한자를 모르면 공부의 흥미와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자를 알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글에 대한 이해가 빨라지고 깨달음이 많아지고 즐거움이 생겨 오랫동안 기억할 수가 있다.

이 책은 현직 국어 교사인 저자가 주요 교과에 등장하는 한자 중심의 어휘를 표제어로 해서 실생활에서 자주 만나는 단어를 연결해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

중등, 고등, 대학에서 배우게 되는 어휘들로 구성되었다.

교과서를 중점으로 하여 국어교과서, 영어 수학교과서, 사회, 과학, 시사 상식, 교양지식 등 구분하여 어휘를 과목으로 구별에 놓았다.

나이가 많이 든 내가 보아도 정말 잘 이해가 잘 되도록 책의 구성은 알차게 짜여져 있다.

앞에서도 몇 번 이야기 했지만 교과목을 위주로 구별 되어 있어 아주 효과적이다.

만약 과학 과목을 예를 들어 본다.

해당 책의 4번째 차례로 당뇨병을 예로 들면, 우선 당뇨병이라는 글씨와 함께 한문이 등장한다.

해당 한문의 뜻을 풀어보면 사탕당(탕)과 오줌뇨, 병병을 왼쪽에 그 뜻을 적어두었다.

그리고 자세한 설명이 포함된다.

해당 “당뇨병”의 뜻이 자세하게 적혀 있다.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어휘는 대부분 5개 이상이고 10개까지도 비슷한 어휘를 배울 수 있다.

해당 책에서 특별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중요한 부분에 형광 펜으로 줄을 그어 놓은 것과 같이 강조가 되어있다는 점이다.

중요한 부분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단어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한 컷 만화나 사진 등을 첨부하여 더욱 이해가 쉽다.

이런 구성은 학습적인 측면에서 좋은 구성으로 보여지며 가볍게 읽기에도 또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도 좋을 구성이었다.

한 번에 다 읽기보다는 한 단어 한 단어를 의미를 생각해보고 연습해보는 과정을 통하여 자녀들뿐 아니라 어른인 부모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그렇게 함께 연습하다 보면 새로운 단어가 등장하더라도 한자씩 의미를 짚어가며 노력해 보면 단어의 뜻을 이해하면서 어휘력 향상의 효과적인 결과로 이어지리라 확신해보며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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