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잌병원 돈두댓
IHQ <함잌병원 돈두댓> 제작진.함익병 지음 / 너와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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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저의 [함잌병원 돈두댓] 을 읽고

나이가 들면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자연스레 “건강”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결국 현업의 주어진 임무를 마무리하고, 퇴직하고부터 시작하는 인생 2막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원천이기 때문이다.

물론 건강은 그 이전부터 꾸준히 관리해야 하겠지만 더 각별한 프로그램이나 특별한 방법을 채택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역시 건강은 각자 자신의 주치의라는 마음으로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최고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이상이 생길 경우는 병원을 잘 스스로 선택하여 활용하는 방법밖에 없다.

70이 다 된 나이에 이르면 솔직히 당뇨, 혈압 등 각종 속병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약을 먹는 경우가 많아 평소 조심할 수밖에 없다.

물론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처방을 받을 때면 의사와 대면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탁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단지 의식적으로 주고받는 말 몇 마디면 끝나버리고 마는 실정이다.

이러니 환자와 의사와 관계가 인간적인 교류가 생길 수가 전혀 없다.

아픈 환자 입장에서는 우선 치료 입장이기 때문에 어떤 정보이든지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확한 확인 없이도 범람하는 정보 속에 빠질 수 있다.

좋은 효과가 있다면 좋겠지만 나쁜 영향으로 나타난다면 엄청난 타격이다.

사람은 대부분 자신이 확실히 아는 것들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 한다.

때문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저서나 방송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이를 전달하고자 한다.

그 주장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이면 좋은데, 대개 과학적 진실은 무미건조하고 재미가 없어서 대중에겐 큰 인기를 얻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때로는 지나치게 과장을 하거나 근거가 부족한 속설을 들어서 대중의 시선을 끌어들이기에 열을 올리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렇게 우리 삶에 함부로 들어와 버린 수많은 의학 정보 중 잘못된 것만을 쏙쏙 골라주기 위해 최고의 전문가 함익병 의사가 나선 것이다.

[함잌병원 돈두댓]은 “하지마, 먹지마, 오지마”를 모토로 손문선 아나운서와 바로 이런 경우에 함익병 의사와 동명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채널을 바탕으로 주고받은 문답을 정리한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누적 조회수 757만을 기록한 ‘찐 의학 정보’라는 점이다.

그러기에 저자는 의학 정보에 소신을 갖고 진료하는 함익병 의사의 필수 의학 상식, 말 그대로 “상식”을 엮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주제별로 챕터가 나뉘어 있어서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무방하다.

자신의 관심가는 건강 주제부터 콕콕 집어 챙겨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별한 점은 문어체가 아니라 구어체 형식으로 되어 있어 서로 대화하는 형식이라 꼭 바로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 바로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건강 공부를 할 수 있는 최고 상식 시간이었다는 점이다.

건강에 관한 유익한 상식은 정말 배워 나에게 맞게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얼마든지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 너무나 유익하였다.

“아무튼 무엇보다 중요한 건 건강한 생활 습관이에요.

건강한 식습관, 생활 습관 없이는 영양제를 아무리 잘 챙겨 먹어도 소용없어요.

술, 담배 실컷 하고 영양제 먹으면 무슨 소용 있겠어요?

걸릴 병에 안 걸리거나, 더 오래 사는 것에 무척 미미한 영향을 미칠 뿐이에요.

건강에 관한 관심이 습관의 개선으로 이어져야지 약에 의지하면 안 돼요.”

(43p-영양제 없이 건강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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