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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아빠의 생각 - 삶이 막막할 때 꺼내 읽는 아버지의 인생 편지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3년 1월
평점 :
손재환 저의 『일류 아빠의 생각』 을 읽고
나도 이 세상의 아빠의 한 사람으로서 네 자녀를 낳아 키워오는 과정에 아쉽게도 아들 한 명은 너무 이른 시기에 어려운 감기로만 알고 치료를 받던 것이 결국은 심장계통으로 확산되면서 수술로까지 이어졌는데 회생하지 못해 일찍 보내고 말았다.
그래서 3명의 딸을 데리고 함께 성장을 지켜보아왔다.
막내가 서른이 되었으니까 아직까지 큰 탈 없이 성장할 수 있었음에 무한 감사를 하고 있다.
특히 큰 딸과, 둘째 딸한테 외손자까지 생겨 우리 가족은 이제 총 9명이 되어 이번 설 명절 때 한자리에 모여 정감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나 외손자의 장기에 모두가 흐드러지게 웃느라고 시간가는 줄 모르는 행복을 만끽할 수 있었다.
바로 이러한 모습들이 행복한 정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생활하면서 온갖 정성들여 마음과 정까지 듬뿍 들인 글로 손 편지를 써보았는가?
특히 손 편지를 받을 사람이 가족 구성원 중 한 사람이거나 애정 상대이거나 가장 가까운 친구이거나 사랑하는 후배이라면 더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랬을 때 편지를 받는 사람은 진한 감동으로 다가설 수 있다.
그 만큼 효과가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스마트폰 일상화로 인해 이런 모습이 사라져가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매우 크다.
여기 보통사람들에 비해 어려움의 가난과 신체의 장애를 딛고 성공한 아버지가 사회 초년생의 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사용 설명서를 편지형식으로 전하는 감동적인 글로 만들어진 책이 만들어져 너무너무 좋다.
나 자신 지금까지 책을 좋아하여 많은 책을 읽어왔지만 이렇게 감동적으로 마음을 울리고 아버지와 아들간의, 아니 사회에서 인생 선배가 후배에게, 일에서의 상사가 직원에게 전달하는 가장 현실적인 따끔한 교육지침서로 최고 교육서라 감히 말할 수 있다.
타고날 때부터 극심한 가난과 제대로 걷지 못하는 신체적 장애를 짊어진 채, 온몸으로 발버둥 치며 살아오면서 몸소 체득한 인생의 지혜이기에 더욱 생생하고 믿음직스럽다.
‘어른 됨’, ‘일’, ‘관계’, ‘돈’, ‘인생’ 총 5개의 굵직한 주제 안에 사회 초년생들이 궁금증을 가질 만한 여러 문제에 대한 저자 나름의 해답을 ‘마흔 한 통의 편지 형식’으로 단단한 마음으로 한줄 한줄 진솔하게 담아냈다.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아들에게, 또 아들 같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앞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인생 선배로서 오직 아버지의 마음으로 써 내려간 편지 속 이야기들이 급변하는 시대, 올바른 인생의 길을 찾아 헤매는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한 편지 한 편지마다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 모든 내용들이 아버지가 하나에서 열까지 몸소 다 겪어내고 직접 느끼고 이겨냈던 이야기들이기에 마음이 정신이 그저 들썩 거리면서 움직이는 것이다.
즉시로 전달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바로 뇌에 각인되어진다.
나 자신도 바로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이 만든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책을 읽게 되는 사람에게 진짜 최고 나 자신을 위한 책인 것이다!
강력 추천한다!
책 말미에 큰 아들과 둘째 아들이 쓴 편지가 수록되어 있다.
그 중 일부를 발췌해본다.
“성공에 대한 스스로의 목표가 있다면 앞서 살아온 부모님의 말씀과 같은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자식에게 말주변이 없는 부모님 역시 조용히 이 책을 권유해보시길 바란다.
그럼 인생을 현명하게 사는 자녀의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큰아들 손동민 편지글 중에서(253p)
“그래서 저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통해서 아버지를 빌려주고 싶어요.
아버지가 할아버지 없이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 오면서 어렵게 깨달으신 인생의 원칙을 어렵고 힘든 친구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삶이 어렵고 힘들 때 이 책을 꺼내 읽고 다시금 아버지의 가르침을 상기시킬 수 있을 거 같아 참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둘째 아들 손동휘 편지글 중에서(25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