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어른의 하루 - 날마다 새기는 다산의 인생 문장 365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조윤제 지음, 윤연화 그림 / 청림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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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저의 『다산, 어른의 하루』 를 읽고

하루 하루가 쌓여 결국 나만의 역사를 만들어 간다면 결국 ‘오늘’주어지는 나의 하루는 최고의 절대 절명의 최고 시간으로 만들어야만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솔직히 거의 이를 인식하지 않고 그저 흘려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냥 자연적인 현상으로 아침 일어나서 반복되어지는 하는 일로 때우고 잠을 자면서 마무리 지우는 시간으로 말이다. 

그렇게 무미건조하게 하루 시간을 보낼 때도 없지가 않다. 

솔직히 그럴 때를 둘러보면 얻는 게 거의 없다. 

오히려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 피곤함과 함께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이다. 

아! 역시 사람은 깨어 있어야 하며, 신체가 활동을 통해 움직일 때에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갖는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하루를 시작하기 위한 모멘트가 필요하다. 

하루를 여는 교훈! 아니 오늘의 좋은 말! 나의 정신 멘토! 가 있다면 이를 모토로 더욱 더 매진할 것 같다. 

그것도 새벽부터 항시 곁에 두고 같이 하면서 자신의 멘토를 삼고서 자신을 다독인다면 분명 새로운 나 자신으로 얼마든지 만들어 갈 수 있다. 

여기 너무 멋진 선물이 탄생하였다.

조선왕조 정조의 총애를 받았던 정약용은 조선 후기 문신이자 실학자이며, 거중기 발견, 화성 축조 등 업적에 쌓으면서 많은 공부를 하였다. 

그 다산이 다산이 공부한 《심경》, 《소학》, 《논어》, 《맹자》, 《도덕경》, 《중용》 등 수많은 고전을 읽고 남긴 성찰들을 조윤제 작가가 오늘날의 감각에 맞는 문장으로 다시 정리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각 달을 대표하는 사자성어 테마와 함께 하루에 한 장씩 다산의 위대한 문장을 음미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각 월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꽃들이 동양화로 수놓아져 있어 건조했던 우리의 일상에 따뜻한 성찰의 풍경을 더해준다. 

저자의 다산시리즈(전3권)에서 명문장들을 길어 올려 엮은 365일 만년 일력의 멋진 선물로 탄생시킨 것이다. 

이제 우리는 탁상 일력으로 하루 한 편의 멋진 다산 정약용의 글귀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2023년 계묘년 또끼띠 해는 더 특별한 하루하루 나의 역사로 만들 수 있으리라는 포부를 가졌으면 좋겠다.

학교에 교사로 근무 때 학교에 한 명이라도 나오기 이전 가장 먼저 출근하여 전체 교실을 돌면서 매일 아침 교실 칠판에 오늘의 좋은 말 한마디를 적었다. 

오늘의 날짜를 적고 학생들이 새겨야 할 유명인의 말 또는 교훈으로 삼아야 할 말이다. 

다 적고 나면 학생들이 등교하여 교실에 들어 와 자리에 앉아 그 말을 첫 눈에 보고 읽을 수 있도록 말이다. 

그리고 수업시간이나 조회시간 등을 통해 함께 읽거나 설명도 곁들이면서 강조하였던 시간들이 그립다. 

열정적으로 임했던 그 교사시절의 모습처럼 비록 이제는 나이는 들어 인생 2막을 향해 가고 있지만 다산 정약용이 이야기하는 명문장의 지혜를 거울삼아 더 여유 있는 모습으로 하루 하루를 생산적이면서 활동하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생활해 나가리라 다짐해본다.

건강이 최고 바탕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다산의 어록을 모토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관계 확충과 배려에 힘쓰면서 즐겁게 생활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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