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이기는 생각 - 90년대생, 성공한 젊은 꼰대가 외친다
리샹룽 지음, 이지수 옮김 / 책장속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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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샹룽 저의 『기분을 이기는 생각』 을 읽고

나도 나이는 꽤 먹기는 먹은 것 같다. 

왜냐 하면 아무리 젊은 체 해보아도 나이는 속일 수는 없는 법이다. 

다행인 것은 머리를 자르고 나면 그래도 조금은 젊게 봐준다. 

스포츠형으로 깎고 아직까지 염색같은 것을 하지 않기 때문에 청바지를 입고 나가면 50대 중반으로 봐줄 때면 약 10여 년 젊어질 때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다고 외모만 젊어져서는 아무 의미가 약하다. 

중요한 것은 의식과 정신적으로 젊어져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꾸 나이 든 사람들과 어울리기만 하면 젊은 사람들의 취향과 마음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그들의 문화에 접근할 수 있어야만 한다. 

아니면 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으면 더더욱 좋다. 

그것도 아니면 간접적으로 좋은 책으로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다행이 나에게는 그런 만남의 기회가 있었다. 

우선적으로 가장 가까이에 90년생 미혼인 막내딸이 있다. 

여행사에 근무하다 코로나 직격탄으로 비록 이직의 아픔을 맞았지만 항상 낙관적으로 생활하는 막내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역시 우리 자랄 때와는 확실히 다르다. 

자기 인생은 자신이 스스로 개척해내겠다는 단단한 의지가 돋보이는 모습에서 오히려 아빠인 내가 더 듬직하다. 여러모로 어려운데도 극진히도 아빠인 나를 챙기는 것을 보면 정말로 효자인 것이다. 

바로 또 하나의 멋진 책을 만났다. 

저마다 다른 곡선의 삶을 그리는 2030 그들에게 전하는 공감과 위로, 그리고 날카로운 일침을 전하는 90년대생의 대표적인 주자 중의 한 사람인 리상륭의 멋진 책을 만난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성공한 삶, 행복한 삶을 위한 요소로 ‘용기’, ‘선택’, ‘지금’, ‘생각’, 그리고 ‘꾸준함’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내세운다. 더불어 멈추지 않는 도전과 성장의 동력으로 ‘자신에 대한 확신, 그리고 변화를 향한 결심’을 그는 말한다.

“세상에 완전히 똑같은 두 명의 사람은 없다. 

누구 연봉이 몇 억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건 내 삶에 얼마나 만족하며 살아가느냐다. 

떠나고 싶다면 떠나라. 쉬고 싶다면 쉬어라. 

결혼하고 싶지 않다면 하지 마라. 

이직·퇴사하고 싶다면 해라. 

남들이 뭐라 든 스스로 후회하지 않으면 된다.”라고 말이다. 

그는 맹목적으로 따라 하는 삶을 지양하고, 내 인생의 주도권을 잡으라 거듭 강조한다.

『기분을 이기는 생각』은 여느 자기계발서에 등장하는 수박 겉핥기식 솔루션과는 다르다. 

 

이 책은 저자의 20대부터 30대까지의 구체적이고도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으며, 이 시대 청춘들만이 겪는 고충에 대한 공감을 그려내었다. 

반복되는 일상에 매몰되지 않는 법,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 후배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법, 고독을 즐기는 법, 이별을 받아들이는 법, 지식과 정보를 나만의 지혜로 만드는 법, 말을 재미있게 하는 법, 내면의 변화로 외면의 변화를 이끄는 법 등 저자는 이 책에서 커리어·인간관계·멘탈 관리 전반에 걸친 구체적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한다.

결국 나에 대한 확고한 확신과 그리고 기꺼이 변하고자 하는 결심이 있다면 얼마든지 나만의 멋진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바로 2030대의 젊음의 특권이었으면 한다.

반드시 그 특권을 활짝 펼쳐 날아 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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