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새벽 - 나를 깨우는 하루 한 문장 50일 고전 읽기
우승희 지음 / 청림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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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희 저의 『어른의 새벽』 을 읽고

우리 인생의 모습은 결국 출생에서 시작하여 쭈욱 이어지는 양육과정과 일정의 교육과정을 통해 사회로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사회활동을 영위하게 된다. 

이때부터는 스스로 모든 것을 자립의 위치에서 생활하려다 보니 개인관계에서부터 사회관계에 이르기까지 부딪쳐야 하는 것들이 많아진다. 

따라서 이런 것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하나에서 열까지 옛 성인들이 설파하고 닦아놓은 지혜들이 필요한 것이다. 

수천 년을 세월을 견뎌온 동양의 고전들에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거의 모든 지혜들이 다 들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풍부하다.

그렇다면 이 동양고전을 통한 공부를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효율적이겠는가?

바로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이 책은 저자가 고등학교 졸업 후 중국으로 건너가 베이징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마친 후 결혼과 출산, 육아로 바쁜 일상을 겪어온 뒤 잠시 멈추었던 동양고전 읽기를 다시 시작하며 새벽마다 정리한 성찰을 담았다.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언어로 일상의 모든 부침을 담담하게 고백하며, 고전의 통찰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하나의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실천을 이끌어내는 대표적인 ‘고전 읽기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수천 년의 세월을 견뎌온 논어, 대학, 중용, 맹자, 주역, 장자, 노자 등 30여 가지 고전들 속에서 한 문장씩 건져내어 지혜의 정수를 소개하는 이 책은 하루에 한 꼭지씩 50일 동안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고전에 익숙지 않은 누구나 쉽게 ‘새벽 읽기 습관’을 들일 수 있게 해준다. 

‘하루 한 문장씩 50일’이라는 독서의 루틴과 함께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실천 가능한 좋은 하루 습관을 제안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어수선한 주변을 정리하고 마모된 나를 충전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어른다운 삶’의 모범 가이드가 되어주리라 확신한이다. 

'나를 어른답게 만들어준 새벽의 힘'이라는 주제로 크게 4개의 장으로 짜여져 있다. 

1장 오늘 하루를 꽉 채우는 습관으로 9일차로, 

2장 나다운 삶을 완성하는 지혜로 13일차로 구성되어 있고, 

3장 나로부터 시작되는 인간관계로 17일차로 구성한다. 

마지막 4장 성장하는 나를 위한 일상의 원칙으로 11일차이다. 

그 중 1장 주제만 살펴보아도 얼마나 우리가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어제보다 더 나은 나다운 삶을 위해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공부의 핵심적인 내용인지 바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1장 오늘 하루를 꽉 채우는 습관

1일차 새벽은 삶을 되찾는 시간이다(관자-심술 

2일차 필사는 길을 잃지 않게 해준다(회남자-설림훈)

3일차 저녁을 내려놓으면 하루가 달라진다(사기-골계열전)

4일차 배우려는 데서 즐거움이 나온다(논어-옹야)

5일차 지금이 나에게 주어진 유일한 순간이다(장자-지복유)

6일차 새로움은 오래된 것에서 나온다(논어-술이)

7일차 일기 쓰기는 복잡한 마음을 정리해준다(맹자-진심 하)

8일차 걷기는 나를 잠시 멈추게 한다(대학 경1장)

9일차 글쓰기는 나를 아끼는 최고의 방법이다(채근담)

....등이다. 

개인적으로 나도 학교 현직 교사 근무 때 새벽 시간을 활용하여 그 누구보다도 우리 학생들을 위하여 솔선수범하여 매일 가장 먼저 학교에 출근하여 전체 교실을 돌며 오늘의 '좋은 말 한마디'를 칠판 오른쪽에 적어 학생들이 보도록 했으며, 쓰레기 줍기 환경정화활동과 함께 학생 등교 인사로 맞이 활동을 했었다. 

다섯시에 일어나 학교에 도착할 때는 아무도 없는 처음으로 도착한 시간이었지만 즐겁게 활동한 그 시간이 그렇게 행복했던 것이었다. 

바로 저자의 지혜로운 고전의 글들도 새벽의 기운에서 나온 행복한 글들이기에 읽는 사람 모두에게 많은 행복이 가득 담기리라 확신하면서 이 지혜가득한 좋은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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