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내가 가장 듣고 싶던 말
따듯한 목소리 현준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따뜻한 목소리 현준 저의『사실은 내가 가장 듣고 싶던 말』을 읽고

활동하고 있는 한 동아리에서 가을에 시낭송회 발표를 한다면서 여태 참석만 했다면서 직접 무대에 서보라 한다. 

비상이 걸렸다. 

솔직히 듣기만 하였지 직접 내 목소리로 하나의 시를 암송하여 들려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쉽지 않지만 좋은 체험기회로 알고 연습하고 있지만 보통 어렵지 않다. 

이렇게 자신의 목소리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의 목소리를 통해 가장 듣고 싶고 주고 듣고 싶던 말을 전해주던 저자가 있었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았으니 나이가 든 사람으로 인정하더라도 늦게나마 좋은 작가를 귀한 인연을 만날 수 있어 너무너무 행복하다. 

70이 다 된 나도 책을 좋아하지만 저자는 말하기 활동을 통해 46만 명의 밤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현준입니다.”멘토로 2년 동안 한결같은 인사로 잠 못 드는 밤을 책과 함께 토닥여온 유튜버 ‘따듯한 목소리 현준’의 첫 에세이 <사실은 내가 가장 듣고 싶던 말>이 출간되었다. 

저자가 들려주고 싶었던 그 목소리는 또한 저자가 가장 듣고 싶던 말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도 살아오면서 온갖 풍상을 다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렀기 때문에 ‘희노애락’이 마치 파노라마 식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물론 기쁜 일도 있었지만 하나의 결과를 얻기까지에는 몇 배 이상의 고통의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야 하는 치열함의 흔적이 더더욱 가치가 있음을 되새길 수 있다. 

바로 이런 상황을 작가는 우리 보통사람이 전하는 말이 아닌 작가만의 따스함과 포근함으로 전한다. 

매일 밤 편안한 목소리를 통해 약 2백 권의 책을 소개해온 그가 이번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은 것처럼 역시 마음이 편안해지는 온도로 글에도 그대로 드러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저자가 멈춰가고 싶은 사람에게 쉬어도 괜찮다고, 남모르게 

애써온 당신에게 참 수고했다고, 오래 아파야 했던 당신에게 

이젠 행복을 걸어갈 수 있다고 손을 잡아주고 마주 바라보며 위로하는 글들은 저절로 감동을 준다. 

이러한 위로가 저자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곁들여 들려주기 때문에 더 친근감과 함께 웃으면서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같이 더불어 참여하게 만든다. 

그래서 다정한 한 가족처럼 가까이 다가서게 만든다. 

'아하! 놀랍다!'

작가의 인간적인 접근과 활동 노력이 얼마나 멋진 모습인가? 

눈 감으면 지친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처럼 다정한 이야기, 혼자가 싫어 밤 창문을 열고 귀 기울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무척 아름다운 꿈을 꾼 듯 나지막이 들려주는 깊은 사랑 이야기, 발길을 서성일 때마다 별빛처럼 용기가 되어준 이야기들 등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을, 오래도록 주고 싶던 말들로서 따스하게 건네는 등 따듯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나도 쏟아지는 밤비처럼 다정한 문장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였다. 

선물, 배려, 위로, 웃음, 사랑 등 오직 타인에게만 주고 있는 게라면 조금은 균형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말에도 공감을 한다. 

특히 자기 스스로에게 가장 다정다감한 시간 갖기를 제안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