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바꾼 세계의 역사 - 로마제국의 번성에서 미국의 독립까지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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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트 D. 게르슈테 저의 『날씨가 바꾼 세계의 역사』 를 읽고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전 세계가 꽁꽁 묶이고 시민들이 여러 후유증 등으로 많은 고통을 받아온 지도 2년여가 지났지만 아직도 해결은커녕 다시 재 확산 기미가 보인다. 

하지만 각 국가가 철저한 방역조치와 함께 각 국가의 협력으로 최근 관광 여행재개의 기미도 열리고 있다. 

해외 여행사들이 관광객들을 모집하는 광고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해외여행이 코로나바이러스로 2년여 동안 꽉 막혀 있다가 이번 풀리면서 세계 각지에 있는 세계역사 유적지 등 관광지들이 오랜만에 다시 주목을 받을 것 같다. 

역시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지나온 세계 역사에서 많은 교훈을 얻는다. 

또한 세계적인 인물을 통해서 많은 가르침을 배운다. 

그러기 때문에 당연히 세계사 공부는 어린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꼭 필요하고도 자연스러운 일상 속의 공부시간으로 만들어야만 한다. 

따라서 거실이나 식탁 등 가까운 곳에 세계사 관련 책을 비치해놓고서 시간 날 때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조금씩 익히는 시간을 갖는다면 저절로 세계시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그렇게 몸에 배게 되면 언어로 행동으로 표현이 되면서 인격적으로 격상이 되며, 기회가 되거나 만들어 세계 관련 지역 여행으로 튼튼한 실체로 갖춘다면 최고 모습으로 탄생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시중에는 다양한 세계역사 관련 책자들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이 책과 같이 ‘날씨’라는 특별한 주제와 연관된 세계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특별한 케이스란 점이다. 

날씨에서 자유로운 역사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특별한 세계의 역사 관련 책이다. 

로마제국의 번영과 멸망, 무적함대를 격파한 잉글랜드의 해군, 나폴레옹의 워털루 전투 패배,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프랑스 대혁명의 전조였던 흉작, 전대미문의 전염병 창궐,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걸작의 탄생까지. 날씨와 기후변화는 인류 역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고대부터 현대의 기후 위기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세계사의 변곡점마다 등장한 날씨의 영향력을 알아본다. 

저자는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의학과 역사를 공부해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미국 워싱턴에 거주하며 의학, 역사 분야 저널리스트 및 작가로 활동 중이다.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과 독일의 대표적인 저널리즘 주간지 〈디 차이트〉는 물론 독일어권 주요 언론인〈노이에 취르허 차이퉁〉 등에 칼럼을 기고하며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역사 전문지와 해양학 전문지에도 글을 쓴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 《날씨가 만든 그날의 세계사》《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등이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몇 개 예시를 보자.

*로마의 전성기는 ‘로마제국 기후최적기’와 일치한다.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패한 이유는 ‘비’때문이었다.

*히틀러는‘안개’로13분 일찍 기차를 타러 떠나는 바람에 암살을 모면했다.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은 ‘여름이 없는 해’1816년 탄생했다.

*<헨젤과 그레텔>은 1315년부터 시작된 ‘기나긴 장마’와 7년간의 흉년이 그 배경이다.

*1788년 거대한 ‘우박’이 내리지 않았다면 1789년의 프랑스대혁명은 없었을 것이다.

*로베스피에르는 전날 내린 ‘비’ 때문에 단두대에 올라야 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폭풍우 속 단 하루의 ‘밝은 날씨’를 예측하여 거행되었다. 등등..

특별히 날씨와 특화된 세계사 주제와 사례에 대한 설명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도록 만들어줌으로써 그 어떤 세계사 책과는 특화된 모습으로 각인시켜주는 세계사 지식의 든든함을 심어주리라 확신하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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