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 그림책 수업 - 쉽게 따라하는 열두 달 학급운영 길라잡이
생각네트워크 지음 / 비비투(VIVI2)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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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네트워크 저의 『달달 그림책 수업』 을 읽고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서 고부터 유난히도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다녔던 교사시절이 문득 떠오르는 것은 진정으로 애착을 갖고 열심히 임했던 많은 추억이 간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일부 약속한 학생에게 실시하는 모닝콜이었다.

일일이 전화 걸어 일어나 예정되어 있는 것 하도록 주문한다.

아내가 차려 준 이른 밥을 먹고 학교로 출발한다.

가장 먼저 학교에 도착하여 전 교실을 돌면서 각 교실 칠판 오른쪽 상단에 오늘의 좋은 말 한마디를 적는다.

학생들이 등교하여 교실 자리에 앉게 되면 바로 눈 마주침으로 그 좋은 말 한마디를 대할 수 있도록 하게 함이다.

이 작업이 끝나게 되면 학생들이 가져야 할 자세나 지켜야 규칙 등을 적은 글귀를 어깨띠를 두르고, 목걸이 판을 걸고서 손에는 찝개와 휴지통을 들고서 교문에 나가 정화활동을 한 후에 교문에서 직원들과 학생들을 인사로서 맞이한다.

특히 전체 학생들을 상대로 캘리글씨로 생일축하나 시험격려메시지를 만들어 전한 일들이다.

뭔가 특별하게 운영해보려는 학급경영 추억들도 그립다.

물론 교직 초기에는 여러 어려움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어려움도 많았기 때문에 더 고심했고, 실수도 많았고, 아이들과 갈등도 겪었지만 그럼으로써 더 나아질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역시 교사도 실제 많이 해보면서 직접 얻어내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을 얻는 방법이다.

또 하나는 혼자서 해보려는 시도보다는 공동체 모임 활동을 통해서 얻어내는 방법이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질의응답을 하며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최고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교실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수업을 만드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든 최고로 만들 수 있어야 된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행복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책임은 바로 우리 교사들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 만큼 교사들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학교의 교실에서 가정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바로 그렇게 하기 위한 가이드북이 출간되었다.

<달달 그림책 수업>이다.

달달 열두 달 즉, 일 년 동안 주로 초등학교 학급운영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한 수업 활동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다달이 할 수 있는 교실 수업, 학교 행사를 교과로 이은 실천 사례, 다양한 교육철학의 교사들이 같은 방향 한 마음으로 집필한 그림책 수업 이야기이다.

특히 이 책은 <생각네트워크> 그림책 연구회의 연구원들의 수업 기록이어서 전문 학습공동체 선생님에게는 상호작용을 통한 공감력은 물론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놀이 수업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3월 신학기가 시작되는 입학식에서 이듬해 2월 종업식에 이르기까지 열두 달 수업 활동에 따라 역동적으로 흘러가는 교실 속 한해살이를 세세하게 보여준다.

서로 다른 아이들이 서로 알아가며 재미있게 즐기는 사계절 교육 여행이기도 하다.

어떤 그림책을 고를지, 어떤 주제를 어떻게 전달할지, 어떤 교과 활동이 필요한지, 세심한 교육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매달 알맞은 주제를 탐구하며 그림책을 매체로 경험한 교실 수업의 기록인 이 책은 우리에게 소중한 가치인 더불어 사는 삶을 일깨우며, 학교에서 가정으로 마을로 이어지는 학습효과를 제공한다.

부록으로 소개된 학급운영 활동지들은 학습자 주도의 그림책 활동을 돕기에 충분하다.

쉽고 재미있는 수업활동자료로 적극 사용했으면 좋겠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 중심으로 수업을 전개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아이들 흥미와 놀이를 곁들일 수 있는 달달 그림책 수업은 분명 학급운영이나 수업에 있어 특별한 체험이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확신하면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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