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명심보감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8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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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길 글 박빛나 그림 저의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명심보감』 을 읽고

명심보감(明心寶鑑)은 고려 시대 충렬왕 때 예문관대제학(藝文館大提學)을 지낸 추적(秋適)이 지은 교육서이다. 1305년에 중국 고전에서 선현들의 좋은 글귀와 명언들을 정리해서 아동용으로 만든 교재이다.

명심보감은 19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불선의 복합된 사상을 망라하여 편찬한 교육서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초학 입문용 교재로 손꼽혔으며 서당에서 반드시 배우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그 만큼 올바른 생각과 지혜로운 행동을 길러주는 교훈들이 가득 들어있기 때문이다.

명심보감에 언급되고 있는 몇 가지 내용만 살펴보아도 바로 느낄 수가 있다.

“배운 사람은 벼와 같고, 배우지 않은 사람은 잡초와 같다.

벼와 같은 사람이여, 나라의 큰 양식이며 세상의 보배이도다.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가 어렵다.

하루라도 착한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악한 것이 저절로 일어난다.

맛있는 우물물은 먼저 마르지만, 맛없는 우물물은 오랫동안 마르지 않은 법이다.

사람의 생사와 부귀는 사람이 아닌 운명에 달려있다.” 등이다.

물론 한문이 병기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아이 빵빵시리즈로 발간되는 이 책은 어린이들과 친근한 ‘빵’과 관련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책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 어려운 한자어를 쉽게 접근시키고, 고전에 나오는 선현들의 가르침을 현대어로 쉽게 풀이하고 있다는 점이 아주 좋다.

또 하나는 저자의 맛깔 나는 그림들이다.

가정, 학교의 일상을 소재로 한 만화를 읽는 즐거움 속에서 저절로 가르침의 교훈을 깨닫게 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쉬운 ‘풀이’를 제시하여, 고전의 소중한 가르침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공부하는 재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풀빛출판사에서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로 그 동안 발행된 <빵빵한 맞춤법>, <빵빵한 관용어>, <빵빵한 속담>, <빵빵한 수수께끼>, <빵빵한 사자성어>, <빵빵한 초성퀴즈>는 학습의 기초인 어린이들의 어휘력, 사고력, 상식 및 표현력을 길러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빵빵한 어린이 명심보감』도 우리 민족의 고전인 ‘명심보감’ 내용 중에서 어린이들이 꼭 알아 두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선현들의 가르침을 선정하여, 어린이들이 올바른 생각과 지혜로운 행동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6개의 장 주제로 편성하여 기획하고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착하게, 순리를 따라와 남을 돕고, 용서하며 로 나눈다.

욕심 없이, 나를 낮추고 와 마음을 굳세게 하는 지혜로 나눈다.

배우는 기쁨. 가르치는 보람과 좋은 자녀, 현명한 인재로 구분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늘 곁에 두고 읽을 수 있도록 지도했으면 한다.

아울러 책에 나와 있는 올바른 생각과 지혜로운 행동들을 가정과 학교에서는 물론이고, 사회와 일상생활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실천해나갈 수 있다면 최고의 멋진 모습이 되리라 확신하면서 힘차게 성원 보낸다.

어린 시절에 읽는 좋은 책은 올바른 생각과 지혜로운 행동을 길러 주는 명약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의 현실은 솔직히 자극적인 영상 매체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환경에서 자라고 있어 자칫 잘못된 사고와 행동이 습관화될 우려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어린이들이 좋은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관심과 함께 적극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특히 명심보감은 어린이들의 올바른 생각과 지혜로운 행동을 기르는데 아주 기본적인 고전이라 할 수 있어 강력하게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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