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오가와 히토시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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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히토시 감수 저의 『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 을 읽고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주변 정세가 결코 심상치 않은 징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발병하여 2년여를 지났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외적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의 공포가 확산되면서 북한도 미사일을 발사하였다는 보도다.

사회적으로는 대선을 코앞에 두고 거대 양당 중심으로 국민을 편 가르기에 이를 갈고 있다.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국내 사회 정세에 까딱하면 정신이 혼미할 정도이다.

이럴 때일수록 나 자신 안정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중심 없이 휩싸여 들어가게 되면 피곤할 수밖에 없다.

우리 삶속에서 바로 이렇게 무력할 때가 있다.

‘우리는 질문으로 가득하다.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관계 그리고 세상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질문으로 가득하다.

그런데 그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할 수가 없어 문제가 발생한다.

왜 일을 해야 하며, 나의 삶은 왜 힘들고, 누군가에게 맞춰야만 하는지 그리고 인간관계는 왜 어려운지 이 질문은 스스로 해결하기엔 너무 어렵다.’

바로 이러할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솔직히 쉽지가 않다.

특히나 코로나19 팬더믹이 찾아와 사람들을 혼란을 빠뜨리는 바람에 더욱이나 힘들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일을 하는 방식을 물론이고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도, 심지어는 자기 삶의 방식조차도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구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가장 각광을 받는 학문으로 등장한 것이 ‘철학’인 것이다.

이 책에서 주목한 것도 바로 철학으로 그 해결 방법을 ‘철학’으로 알려준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철학은 듣기만 해도 복잡하고 어렵고 난해한 학문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철학을 배우고 적용하는 것이 긴 시간이 걸리고 쉽지 않다.’고 말한다.

그래서 30일 동안 하루 단 15분으로 철학의 기초를 배우고, 사고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30일의 성과를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와 30일 분량의 철학 이야기, 3개의 칼럼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과 이미지로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각주의 설명으로 내용을 보충했다.

30일의 성과로 가능해진 철학적 사고를 통해 대화로 우리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자고 한다.

얼마나 멋진 시간이라고 기대가 되지 않는가?

왜냐하면 나뿐 아니라 보통 상식으로 철학을 하고 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대별로 철학자들도 많을 뿐 아니라 철학자 나름대로 학설들도 복잡하여 구분하기 쉽지가 않다.

또한 시대 전체를 일괄하여 배울 수 있는 기관이나 장소도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저자가 이런 몇가지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하여 단 30일 만에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철학의 기초를 세우고 철학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초반부에서는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까지의 철학의 흐름을 알기 쉽게 잘 정리하고 있다.

중간 중간에 설명을 간소화하여 도표화하거나 그림 화했는데 딱딱하게 전개하는 설명보다 깔끔하게 간단하게 내용을 한번 들어올 수 있게 해준다.

철학의 흐름을 어느 정도 수긍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고 생각했을법한 다양한 문제들을 다룬다.

“삶이 힘들다”,

“나도 모르게 SNS에 휘둘리고 만다”,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

“자유에 갑갑함을 느낀다”,

“인생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다”,

“왜 일을 해야 하는 것일까”,

“죽음이란 어떤 것일까”,

“신은 존재하는가”등등

저자는 한 주제씩 개인의 생각을 언급하면서도 관련 있는 철학자와 그의 사상을 언급하여 그 나름 해법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이런 생각, 이런 질문을 본인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 있는가?

누구나 해봤겠지만 남에게서 그 어떤 정답을 얻기란 참으로 힘든 고민들이다.

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생각하고 정립해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 철학 교양입문서는 나름의 멋진 해결 비결을 제시하고 있다 할 수 있다.

물론 최종 선택권은 각자 본인이다.

평소 철학이 어렵게 느껴졌거나 멀리 던져버려 버린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 책은 아주 편하게 대할 수 있고, 가볍게 포옹하게끔 이끌어줄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인생의 의미와 함께 행복한 인생으로 이끌어 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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