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모든지식 저의 『오리지널의 탄생』 을 읽고

오리지널의 탄생 -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브랜드
세상의모든지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세상의모든지식 저의 『오리지널의 탄생』 을 읽고

나 같은 경우 나이가 든 편에 속한다.

올해 예순 여덟이 되었으니 칠십에 가까워지고 있다.

물론 빠른 사회변화 속도에 의하면 아직도 중년으로 분류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사회 분위기 자체가 쉽지 않다.

나름 감사하면서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수밖에 없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스스로 공부하면서 열심히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하루의 시간 활용 중 걷기를 통한 산책하는 시간과 좋은 책을 통한 독서 활동은

나 자신을 일깨우는데 가장 좋은 보약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시간을 통해 나의 게으름을 극복하고, 주변의 여러 상황들을 통해 나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도 한다. 특히 좋은 책과의 만남도 나 자신을 기쁘게 만든다.

흠뻑 빠지게 만들기도 하지만 관련하여 다양한 연관 이야기들을 생각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이번에 만난 책『오리지널의 탄생』은 너무너무 흥미롭기도 했지만 너무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나의 모든 것을 흠뻑 책속에 빠지게 만

들어 버렸다.

유튜브 대표 지식 채널 ‘세상의모든지식’의 첫 책으로, 구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 백과사전’의 콘텐츠를 다듬고 새로운 에피소드를 더하여 펴냈다.

이 책에서는 세계의 역사의 판도를 바꾼 최초의 브랜드, 또는 끈질기

게 살아남은 전설이 된 28가지 브랜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브랜드의 시작과 흥망성쇠, 그리고 현재의 모습까지 쉽게 정리하여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또한 브랜드를 분야와 시대 순으로 정리해 브랜드가 탄생했던 시대상과 트렌드변화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브랜드가 일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어떤 아이디어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는지, 성공한 브랜드를 만든 사람은 어떤 철학을 가졌는지 등 흥미로운 브랜드 이야기 속에 담긴 브랜드 핵심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리라 확신한다.

한 상품 브랜드의 강력한 무기가 되는 오리지널 스토리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 되리라 단언한다. 매스컴을 자주 보는 편이 아니지만 지금도 하나의 상품이 출시하게 되면 그 브랜드 명을 알리기 위해 대규모의 알리기 공세가 쏟아지는 것을 목격할 수가 있다.

온갖 미끼를 동원하기도 한다.

초기에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하기 위한 집중 투자를 행하지만 그 상품 브랜드가 계속 살아남을 수 있는 확률은 그리 쉽지가 않다는 점이다.

‘브랜드의 라이프 사이클’이다.

세계 브랜드의 평균 수명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한 컨설팅업체에 따르면 21세기 이후 기업들의 평균 수명이 15년 이하라고 밝혔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기업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속도도 빨라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저자는 브랜드의 생명력을 그들이 갖고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에 있다고 정리했다.

구매 결정 단계에서 소비자들은 단순히 질 좋은 제품을 고르지 않는다.

소비자의 선택에는 브랜드의 특별한 스토리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차곡차곡 쌓아온 브랜드 스토리는 소비자와의 정서적 유대를 쌓고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이런 스토리는 많은 돈을 투자한 반짝 광고와는 비교할 수 없는 브랜드의 유산이 되고, 나아가 브랜드 경쟁에서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이것은 중요한 마인드다.

나이가 있는 나에게도 자연스럽게 유한양행의 안티프라민연고를 찾게 되고,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를 찾아 마신다.

면도기 하면 질레트, 라이터 하면 지포 라이터, 연필하면 샤프 펜슬, 3M 포스트잇 등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바로 이런 습성은 오랫동안 소비자를 위해 쌓아 온 브랜드만의 끈끈한 가치와 철학들이 은근히 몸에 배어있어 자연스레 선택으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직시해야 할 교훈이다!

바로 이런 “오리지널 브랜드”를 본받아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 각오를 해야만 한다.

그 만큼 요즘 우리 소비자들이 똑똑해졌다는 것을 분명코 생산자나 경영자들은 직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