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의 꿈을 찾아라 -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김종갑 지음 / 비비투(VIVI2)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김종갑 저의 『코이의 꿈을 찾아라』 를 읽고

관상어 중에 ‘코이’라는 물고기가 있는데 이 물고기는 작은 어항에 넣어 두면 5-8cm 정도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 두면 15-25cm 자라고, 강물에서는 무려 90-120cm까지 성장한다고 한다.

난 솔직히 이 물고기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으며 주어진 환경에 따라 몸집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바로 교육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우리 학생들을 우리 교사들이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서 학생들의 무한능력을 끄집어내고, 원대한 꿈을 실현토록 도와줄 것이냐 로 직결될 수 있다는 명제라는 점이다.

그렇게 하려면 당연히 교육현장이 교육의 당사자들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과 함께 그 분위기가 갖추어야만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교육현장은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아무래도 실적 위주 중심과 상명하복 중심의 교육이다 보니 관리자와 교사 간, 학교 선생님과 학부모, 학생 간에도 더욱 소통이 어려워지고 속을 살피기 힘든 면도 없지 않았다.

더더구나 코로나 사태 등의 장기화로 인한 생각지도 못한 비대면수업과 어려운 소통으로 긴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여러 어려운 교육적인 현장에 정말 필요한 좋은 책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현재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 교장에 재직 중이며 다양한 교육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30여 년의 교육 사례들을 사회적 법칙 33가지에 적용한 학급 경영 내비게이션이며, 교사와 학생들의 상호 작용은 물론 소통 교육의 실제를 찾아가는 교육 모험기이다.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과 뜻밖의 에피소드들을 해석하는 즐거움은 우리의 미래 학교를 꿈꾸고 상상하게 만든다.

교사와 학부모에게 새로운 프레임으로 교육의 희망을 읽어 주고 있다.

교육현장에서 한층 즐거운 교육 모험을 위한 GPS로 배움에 참여하는 교사와 학생의 상호 작용, 학급 경영 실천서로 제시한다.

학부모에게도 미래 교육을 상상하게 하는 좋은 책이다.

진정으로 교육 현장에 필요한 책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에서라도 나오게 된 것을 환영하면서 한시 빨리 널리 교육현장 모두에 보급되고 익혀서 바로 적용되기를 희망한다.

나 자신도 현직에 있을 때 교사와 수석교사로서 이러한 노력들을 앞장서서 실천했었다.

하지만 여러 제한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과 많이 달라진 변화로 인해 교육 모험을 가지고 임하면 훨씬 더 소통하기 쉽게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바로 이러할 때 이 책에서 제시하는 33가지 GPS는 즐겁게 임할 수 있도록 세세하게 안내하리라 믿는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코이’처럼 자기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맘껏 자랄 수 있도록 우리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가르침과 배움의 상호 작용을 통해 ‘코이’의 꿈을 찾아가도록 적극 최고 좋은 선생님으로 자리매김 해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즐거운 학교, 수업 방식, 학생과의 멋진 만남, 학부모와의 관계. 바람직한 교직관을 원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 책에 주목한 필요가 있다.

교직의 선험자로서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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