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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날 이런나 - '이런날 이런나' 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김도경 지음 / 올리브앤바인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김도경 저의 『이런 날 이런 나』 를 읽고
나이 육십 대 후반의 나가 이런 날을 만난다면 이런 나가 되고 싶은 유혹과 함께 과감하게 이런 나로 행동까지 하고 싶도록 만드는 특별한 책이어서 좋았다.
사랑. 삶. 희망.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한 컷의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작가의 선물하고 싶은 좋은 책이기 때문이다.
무의미하고 건조해 보이는 일상 같지만 그 속에서 발견한 소중한 의미들을 발견하고 있는 작가의 혜안이 글과 그림을 통해 한장 한장 마음에 와 닿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사랑과 자신감, 성취감과 그리움을 가득 느끼게 한다.
우리는 각자 사회생활하면서 소중한 꿈을 향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즐겁게 생활하고자 노력을 경주해 나간다.
하지만 결코 쉽지만 않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추세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하여 엄청난 사회적 재앙도 겪어야만 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나 환경에도 대처해야만 한다.
그러려면 나 자신이 놓치기 쉬운 것들이 있다.
바로 조그마한 것들에 대한 관심이다.
평소 지나쳐버리는 작은 것에 대해 좀 더 다가가고, 관심을 기울이게 되면 그 만큼 가까워지면서 사랑과 배려를 가지면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런 것에서 우리는 반복되는 일상의 지루한 ‘날’을 보내며 행복하지 않은 ‘나’를 만들어 가는 것에서, 즐거운 ‘날’행복한 ‘나’를 만들어 낸 작가의 이 책의 참 의미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컴퓨터 자판에서 혼자 외롭게 이름표가 없지만 쉬어가는 칸을 주고 쉼터를 만들어 주는 마음이 넓은 스페이스바 같은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색연필도 한 자루만 있을 때보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색연필이 같이 있을 때 더 예뻐 보인다 말한다.
지우개는 닳고 닳으며 점점 작아지다 말없이 사라지는 즉, 실컷 똥을 아주 잘 싸고 가는 대단한 희생이고 순응하는 법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야기 한다.
“나도 혼자 있을 때 보다 누군가와 같이 있을 때 서로 예뻐 보일 거라 생각 해 같이 하면 그게 뭐든 배로 예뻐 보여”라고 하면서 이런 작업을 꾸준히 연재하면서 많은 독자들과 소통해오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소통 활동을 하는 작가에게 파이팅을 외친다.
이 책을 보고 난 이후 나 자신에게 온 변화는 이렇다.
왜 나는 지금까지 작가보다도 오래오래 살아오면서 똑같은 사물을 얼마나 많이 가득 보아왔고 사용해왔음에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꼭 짚어내고 있다.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아니 창피해졌다.
그렇지만 너무 작가가 고마웠다.
진정이다.
남들이 전혀 생각해주지 않고, 쳐다보지도 않을 것에 대한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좀 더 진지하게 생각도 하였다.
의미도 부여하게 되니 그렇게도 소중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아하! 바로 이것이다!”라는 감탄사를 스스로 하게 된다.
‘이런 날 이런 나’를 만들 수 있는 모멘트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앞으로 이런 날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하여 나름대로 작지만 의미를 부여하여 한 줄이라도 짧지만 기록을 하고 나 자신과 연관을 시키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이다.
꿈이 생겨 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 기분이 매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