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의 시점에서 가장 중요 포인트는 무엇일까?
여러모로 생각해볼 수 있지만 단연코 우선순위 1위는 책이고 독서라 할 수 있다.
틈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책과 관련하여 읽고, 글을 쓰고, 책카페 활동, SNS활동 등에도 참여한다.
아무래도 인생 후반 자유로운 시기다 보니 여유롭게 관리하려 노력하다보니 책과 가까이하려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책을 좋아하게 된 것은 중학교 때 아버님의 사업실패로 집안이 힘들어지면서 제대로 공부하기 힘들어지면서부터다.
어렵게 중학교 졸업 후 서울로 고등학교를 가게 되면서 책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청계천 헌책방을 돌면서 한권 두 권 사게 되면서부터다.
더 열심히 읽으며 공부하여 친구들이 “노박사”라는 별명도 지어주었다.
졸업 후 바로 취업하였고, 적은 봉급이지만 주로 헌책방을 찾아다니면 서 책을 사는 재미로 책을 좋아하였다.
이렇게 책과 가까워졌지만 우선 급한 것이 바로 공부를 더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못다 한 공부를 하기 위해 오래 동안 투자를 하였다.
우선 방송통신대학에 공부하였다.
이어 야간대학에 도전하여 비록 나이는 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였더니 야간대학에 처음으로 교직과정이 개설되는 천운까지 잡을 수 있어 중등교사자격까지 얻을 수 있었다.
드디어 서른하나에 대학졸업과 동시에 중등교사 자격을 갖고 중학교에 교사로 우리 학생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평생을 책과 함께 해야 할 직업을 갖게 된 것이다.
이제 책은 나와 함께 해야 할 운명이 된 것이다.
나의 이름이 바로 ‘문영(文永)’이다.
‘글월 문’과 ‘길 영’이기 때문에 독서를 통한 글로 영원이 이름을 남기란 뜻이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여간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과도 ‘사회교과’였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지리 등 가장 광범위하다 보니 거의 모든 도서가 해당된다.
학교 근무 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많은 자료를 위해서도 많은 책들을 구입하고, 수집하고, 만들고 했던 시간들이었다.
나 자신이 좋아했던 것들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볼 때 아쉬운 것은 지금 이 좋은 책을 빨리 만나지 못했다는 점이다. 나만을 위한 서재를 갖추고서 데이터를 체계화시켜 확실한 지식 바인더와 자료시스템을 만들어놓았더라면 하는 후회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