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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게 살아온 거야 오늘도 애쓴 너라서 - 당신을 위한 퇴근 편지
조유일 지음 / 모모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조유일 저의 『괜찮게 살아온 거야 오늘도 애쓴 너라서』 를 읽고
사람의 마음은 한이 없는 것 같다.
‘마치 드넓은 바다 같다고 할까 아니면 한량한 하늘 같다고 할까?’
그 만큼 간혹 갈피를 못 잡을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몸이 뒤척거려지고, 생각이 마구 웅크러지는 것 같다.
이럴 때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예전 친구일지도 모른다.
갑자기 전화하고픈 생각이 들다가도 생각으로 끝나고 만다.
선뜻 용기가 나지 못한다.
그리고 다시 진정이 된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은 변덕이 심한 것 같다.
그래서 가끔씩은 먼저 상대방에게 위로나 배려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려 노력하고 있다.
우선 아침 시간에 많은 지인들에게 직접 써서 만든 캘리그라피 좋은 글씨를 통해 선물로 인사를 드리고 있다.
받는 분들이 활력 있는 글씨로 아침을 열어주어 고마워하신다.
매일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받는 분이 좋아하시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고 있다.
또한 직접 만든 캘리그라피 글씨 메시지를 항시 휴대하고 다닌다.
다니면서 만나는 인연이 닿은 좋은 님들께 즉석에서 바로 나눠주고 있다.
역시 먼저 배려하는 마음이다.
이와 같이 먼저 하는 배려는 바로 함께 하는 마음이라 할 수 있다.
바로 이 책에서 전하는 메시지인 “당신과 함께여서 내 삶은 참 괜찮았어.”와 통하는 것이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우리가 살아가는 힘은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위로받는 한 마디 말이 바로 큰 힘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 많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이 평범한 일상에 전하는 위로가 당신의 공허한 마음을 두드리듯이 오늘 하루 애쓰며 살아낸 이유, 외롭다는 말 뒤로 숨었던 이유, 스스로 모진 말 뱉어낸 이유가 실은 이해받고 싶다던 당신의 목소리라고 생각을 해본다.
우리에게 필요했던 건 괜찮은 삶이었다는 담담한 위로.
그런 사소한 바람, 옅은 몸짓, 가볍지 않은 시간 속에서 작가는 위로 편지를 전한다.
“사랑하는 그 한 사람만으로도 당신은, 괜찮게 살아온 거야.“ 라고 말이다.
나로서 온전한 삶을 위로하며 사계절을 함께 할 수 있는 위로 편지글이다.
“어색하게 가려져 한숨을 내쉬어 보지만 어차피 밖으로 새어 나가지 못할 숨.
지금 우리의 삶은 변해 가고 있다.
“괜찮아질거야”
말 한 마디 없는 것보다야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건조한 위로만으로도 헤아리기엔 당신의 한숨은 깊다...
어려운 상황 속에 헤쳐 나갈 이유는 위로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당신과 나, 우리 모두가 함께 라는 것, 혼자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다시 살아내려 한다는 것.
당신은 잘 견뎌온 거다.”(62-63pp)
코로나19바이러스로 우리 국민 모두 힘들었던 시간들을 잘 극복해내고 있다.
역시 대단하다.
중요한 것은 즐기는 삶과 행복한 여행이다.
자신을 소중히 한다는 것은 바로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고, 서로의 배려 속에 사랑과 행복함이 활짝 열리게 된다.
즐겁게 생활하면서 함께 여행을 통해 사랑과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면 최고 모습이 아닐까 확신해본다.
바로 이런 생활이 가능하도록 위로해줄 수 있는 사계절 위로편지가 이 책속에 가득 들어있다.
좋은 이웃들에게 많이 활용하여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멋진 모습 열심히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