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답게 나답게
안셀름 그륀.안드레아 라슨 지음, 안미라 옮김 / 챕터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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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그륀, 안드레아 라슨 저의 『너답게 나답게』를 읽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답게’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답게’소리를 들을 수 있기 위해서는 적어도 자기분야에서는 누가 뭐라 하여도 당당할 수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틀이 갖추어진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이 사회가 인간답고 ‘너답고’, ‘나답고’가 이루어진다면 우리 모두가 생활해 나가기가 훨씬 더 수월해진 모습이 되리라 생각해본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당연히 우리 모두가 생활해 나가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에 불편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당연히 우리들은 ‘~답게’생활을 자기 습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최고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러한 노력도 인위적이거나 타의적에 의하기보다는 자연발생적이나 아니면 기회가 왔을 때 즐겁게 받아들여 하는 것으로 한다면 훨씬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좋은 책과의 만남을 통해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하여도 최고의 만남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너답게 나답게』는 안셀름 그륀(성 베네딕토 수도회 수사 노신부로 독일 상트오틸리엔 대학교와 로마 안셀모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그 후 성경과 사막 교부들의 가르침 그리고 융의 분석 심리학 등을 연구하며 현대인에게 그리스도교 영성을 널리 알렸으며, 현재는 피정 지도와 영성 지도, 강연과 저술 활동을 주로 하면서 철학과 신학, 경영학을 분석 심리학에 접목한 대중 강연과 상담을 하고 있다.

‘독일의 성자’, ‘유럽인들의 멘토’, ‘사제를 치유하는 사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저자는 지역과 종교를 뛰어넘어 많은 독자의 영혼에 깊은 울림을 주는 우리 시대 최고의 영성 작가)과 조카 안드레아 라슨(1978년생으로, 세 아이를 키우며 미국에서 살고 있다.

그녀는 안셀름 그륀의 여동생 린다 야로쉬의 딸이다.

어머니와 함께 모녀 관계에 관한 책을 집필하였고, 최근에는 『오래도록 사랑하기』라는 제목의 상담서를 출간함)이 독일과 미국에서 편지로 주고받은 대화 형식의 글들을 엮은 것이다.

평생 수도원에 머물며 성경의 가르침에 따른 삶과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깨달은 삶의 지혜를 조카와 동세대에게 전하고 있다.

두 저자는 사랑, 관계, 직업, 외로움, 책임감, 기대와 실망, 믿음과 의심, 건강과 죽음, 종교와 신앙 등 우리가 살면서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이야기한다.

온전히 나답게, 성공적인 인생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조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책이다.

사랑, 관계, 외로움, 기대와 실망, 믿음과 의심, 건강과 죽음에 대하여 “누구나 소중한 존재이며, 자신만의 삶의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을 통해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우리는 사회생활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여러 인간관계를 통해 부딪치는 많은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극복해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로 이러한 삶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 인간관계로 인한 어려움과 그로 인한 상처, 외로움, 사랑 등의 주제를 통해 좀 더 멋지고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조언과 용기의 말들을 담아내고 있다.

평생 동안을 수도원에서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며 살아온 신부님은 성직자로서의 기준에만 맞춰 삶의 의미를 풀어내지 않고, 보통의 현실적인 삶을 사는 우리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과 고민들에 대해 명쾌하게 해답을 주고 있다.

오롯이 혼자 걸어가야 하는 인생 앞에서 나를 지키며 나답게 살 수 있도록 현실적인 조언을 따뜻하고 명석하게 건네고 있다는 점에서 든든한 멘토의 역할 톡톡히 해내는 책이라는 생각이다.

“도대체 성공이란 무엇일까요?”의 질문에

“존재 자체만으로도 만족스러워하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욕심 부리지 않는 사람들이야말로 더 ‘성공적’인 게 아닐까요?”라는

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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