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성 수업 - 존중받으려면 존중해야 하는 것들
차병직 지음 / 바다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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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직 저의 『존엄성 수업』 을 읽고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인 생명권, 평등권, 행복추구권, 신체의 자유,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 프라이버시, 재판권,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노동권, 아동권 등이 제대로 보장받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어떻게 될까?’를

가정해본다면 나를 비롯한 대다수 국민들은 지금의 생활자체를 누릴 수가 없는, 말 그대로 비참한 인간이하의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투쟁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러한 가상은 지금까지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의 역사 속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 만큼 우리 인간은 나름의 기본적인 권리를 갖기 위해 목숨을 바쳐 권력층과 싸워 얻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그 권리의 소중함을 당연히 알 필요가 있다. 아니 알아야만 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현재의 살아가는 생활에 적응하면서 바쁘게 생활하다보면 그저 잊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간히 터져나오는 여러 인권관련 문제 발생이나 각종 사건이 있는 경우에 반짝 일다가 다시 언제 있었는지도 모르게끔 잊혀 지곤 한다.

또한 각자 스스로가 이런 기본 권리에 대한 공부를 한다는 것도 쉽지가 않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으로서는 단단하게 무장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의적절한 때에 이런 기본권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좋았다.

이 책에는 나의 권리를 존중받으려면 존중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저마다 반짝이는 존재로 살기 위한 ‘권리’의 모든 것에 대한 저자의 진솔한 내용이 아주 진득하게 기술되어 있다.

인권변호사인 저자의 『존엄성 수업』은 인간에게 마땅히 허용되어야 할 자유와 권리, 즉 인간의 존엄성에 근거하는 ‘권리’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라 할 수 있다.

권리에 대한 내용이다 보니 조금은 딱딱한 면도 없지 않을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중간 중간에 신화에서 전래동화부터 현대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학 작품들 속에 숨어 있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의 자유와 권리에 대해 논의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의 왕성한 독서력을 통한 끊임없는 관련내용의 지적탐구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고, 특히 그 작품 내용과 그에 따른 가치관의 판단과 설명은 각 기본 권리에 대한 이해를 훨씬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특히 각 장의 마지막에 미래사회의 인간 존엄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도록 하고 있다.

과연 갈수록 빠르게 급 변화 되어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정보 등의 과학기술로 인해 미래사회 인간의 존엄성은 과연 잘 지켜질 것인가?

이에 따른 현대의 우리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가치에 대해 냉철하게 생각해보고 나름 공부도 유도하고 있다.

아무리 사회발전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우리의 가치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일상사에 묻혀 거의 생각도 못하고 넘어가버릴 수 있는 우리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들을 새겨보고, 특히 내가 존중받기 위해서는 먼저 존중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자세를 갖게 된 당당한 민주국가의 주인이 되었다는 자신감이다.

그래서 저자인 차병직 변호사님께 “고맙습니다!”인사를 드린다.

모든 분께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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