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남 저의 『하브루타 미술 교과서』 를 읽고

하브루타 미술 교과서 - 창의적인 생각을 열어주는 행복한 시간
권태남 지음 / 라온북 / 2020년 12월

권태남 저의 『하브루타 미술 교과서』 를 읽고

나 자신 평소에 좋아하는 문장부호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와 ‘!’이다.

‘?’물음표는 질문을 나타낸다.

생활하면서 궁금한 것이나 잘 풀리지 않는 것 등이 있을 경우에는 주변 사람에게든지 아니면 SNS 등을 이용하든지 묻자는 의미다.

그 걸 통해서 ‘!’느낌표는 해법을 얻거나 해결이 되면 자동으로 감탄사 “아하!”가 나오도록 만들자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나만의 것으로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다면 내적으로 풍부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으리라 믿고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에서 사회과 교사로 근무할 때 목걸이 안내판으로 바로 이 부호를 걸고서 수업시간이면 들어갔다.

앞가슴에 물음표 부호판을 등 뒤에 느낌표 부호판을 걸고서 학생들에게 질문을 유도하고서 돌아서면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희열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방법이 유대인 교육법인 ‘하브루타’로 생각하는 힘이 쑥쑥 길러질 수 있다고 한다.

바로 질문과 대답을 통해 학습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에 바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필요한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미술’이 함께 하는 수업을 통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한 저자가 있다.

실제로 저자 본인이 배우고 기존의 미술교육이 해왔던 내용에서 완전 탈피한 하브루타와 미술을 접목시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창의력 학습법을 아이들 단계별, 사례별로 일일이 제시한다.

하브루타 미술교육은 아동의 ‘생각하는 힘’을 단련시켜, 창조적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둔 미술지도법이다. 질문을 통해 아이들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확장된 생각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미술교육보다 더욱 독창적인 작품을 만든다.

바로 이것이다.

나 자신도 교육현장에서 근무해보았지만 우리 교육이 하루 빨리 탈피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교사 중심과 교과서 위주의 획일적인 수업의 탈피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중심이 되면서 활동하고, 질문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통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가는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이런 교육들이 아이들 수준부터 이루어질 수 있다면 그 만큼 빨리 아이들에게 창의력은 물론이고 자신을 표현하는 자신감과 성취감, 유연한 사고력, 타인과의 소통력까지 향상시켜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기존에 아이들에게 미술의 테크닉을 가르쳐주는 미술책을 뛰어넘어서 아동심리까지 전공한 저자가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춘 교육을 통해서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나가는 창의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용한 내용들을 담았다.

“해는 꼭 동그랗게 그려야 하나요?”라고 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이 열리면서 창의력이 쑤욱 향상되는 하브루타 미술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아이들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미술교육 방식이다.

나 자신도 미술을 좋아하면서 인생 2막에 미술공부를 하고 싶은 처지에서 이 책을 보고서 100% 공감하였다.

당연히 우리 아이들에게 꼭꼭꼭 필요한 독창적인 미술교육 과정으로 활짝 피어나면서 빛을 발하리라 확신한다. 아이들을 둔 부모들은 반드시 이 하브루타 미술교과서를 통해서 어렸을 때부터 창의적인 생각을 열어줄 수 있도록 하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