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책쓰기 - 책쓰기의 막막함과 글쓰기의 두려움을 날려주는 책
이건우 지음 / 일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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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저의 『누구나 책쓰기』 를 읽고

책에 관심을 갖고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쓰기에 대한 생각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하지만 이는 막연한 생각으로 머물러 왔다.

그저 언젠가 일 뿐이었다.

그동안 책은 가까이 하면서 친해지려 하고 있다.

글도 써보려 하지만 쉽지는 않다.

소규모 문학동아리에 참여하여 활동하지만 자율적이기 때문에 적극적이지는 않다.

그래도 올해는 회원들이 작품을 모아 단행본 문집을 만들기로 하여 작업 중이다.

이런 참여나 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책과 글에 가까이 하려는 활동들이 나중에 책쓰기에 도움으로 연결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동안 책쓰기 관련 내용 책을 훑어 본 적도 있지만 솔직히 나같이 전혀 준비가 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어렵고 힘들 수밖에 없었다.

전혀 감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의 관심도 갖지 않고 읽지 않았던 경험을 갖고 있다.

이제는 나 자신도 서서히 지금까지 삶을 정리해보아야 할 시점인 것 같다.

퇴직을 하고 4년이 지났다.

아울러 새롭게 인생2막을 새롭게 도전하는 계기를 위해서도 책쓰기 준비도 하고 싶기 때문이다.

바로 이럴 때 만난 『누구나 책쓰기』는 그런 막막함과 두려움을 한 방에 날려주는 책이었다.

저자는 직접 일리출판사를 운영하며 글을 쓰고, 책을 만든다.

책 쓰는 법을 연구하고 강연한다.

저자가 직접 현장에서 책을 만드는 순서대로 목차를 짰다.

책 속 내용을 차근차근 따라 하기만 하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도록 꾸몄다.

다양한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정보를 적절히 버무려 읽는 재미를 안겨 준다.

각종 자료조사를 통해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또 보통 사람이 책쓰기 할 때 마주치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코치한다.

기획은 어떻게 하고, 주제 선정을 할 때 기준은 무엇인지, 제목을 지을 때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목차는 어떻게 짜는지 설명해준다.

글쓰기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어떤 출판사를 선택해 어떤 조건으로 계약해야 하는지 일러준다.

책이 나온 뒤 마케팅과 홍보를 어떻게 하는지도 조언한다.

그렇다면 책을 만드는데 궁금한 사항들은 솔직히 거의 다 해소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동안 가장 궁금했던 출판 여부와 고료와 인세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단원 말미에 제시된 ‘누구나 체크’는 중요 내용이 잘 요약되어 있어 이를 별도 종이에 적어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늘 활용할 계획이다.

예시로

“군더더기를 없애고 깔끔한 문장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접속사 사용을 자제하라.

-부사, 관형사, 그런 역할을 하는 꾸미는 말을 걷어내라.

-복수 표현을 남발하지 마라.

-중복 표현을 피하라.

-가급적 능동형 문장을 사용하라.

-~것, ~적, ~적인, ~성을 쓰지 않아야 한다.

–주어의 반복을 피하라.

–짧게 쓴다.

–수식어는 수식하는 말 가까이 둔다.

–띄어쓰기, 문장부호가 적절한지 살펴라.(206P)”

이제 책쓰기에 순서와 내용은 들어와 있다.

문제는 글쓰기 훈련이다.

부지런히 연습하고 도전한다.

자꾸자꾸 쓰면서 바꾸고 나아간다.

그리하여 책쓰기에 도전한다.

이것이 나만의 소중한 책 갖기가 될 것이다.

바로 그 날까지...

진정 좋은 책을 만나 정말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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