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수록 인생이 꽃처럼 피어나네요 - 평균 나이 80세, 7명의 우리 이웃 어른들이 이야기
임후남 지음 / 생각을담는집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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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후남 저의 『살아갈수록 인생이 꽃처럼 피어나네요』 를 읽고

우선 저자의 글 씀씀이가 놀랍다.

역시 오래 전부터 매스컴에서 인터뷰 글을 쓰고 책을 만들었고, 현재도 2018년도부터 경기도 용인으로 이주하여 책방 [생각을담는집]을 운영하면서 작품에 몰두하고 있다.

현장에 직접 생활하면서 만나고 나누는 이야기 속에 한 사람의 인생드라마가 엮어지고, 또 한 사람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한 지역으로 퍼져 나간다.

더 의미가 있었던 것은 인생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즉, 산전수전 다 겪어봐야 이야기꺼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가 인터뷰한 7명의 이웃 어른들은 7명이고 적게는 75세에서 많게는 85세에 이르는 평균 나이 80세다.

참으로 예전 같으면 생각 못할 나이다.

지금은 환갑, 칠순 잔치도 보기 드물게 되었으니 말이다.

앞으로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어쨌든 비록 수많은 우리 이웃 어른들이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름대로 있겠지만 책에 소개되어 있는 내용들이 어느 정도 대변되리라 짐작을 해본다.

왜냐하면 당시 시대적인 상황들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우선 책의 제목이 너무 아름답다.

처음 시작은 누군가의 아버지로, 어머니로 살았던 세월에서 이젠 비록 나이 들어 할아버지, 할머니로 불리는 어른들의 이름과 그들의 삶을 기록한 책으로 <살아갈수록 인생이 꽃처럼 피어나네요>다.

나름대로 7,80년 세월을 살아내고 지금도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꽃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 책을 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주리라 확신한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나의 부모님이 떠올려짐을 어쩔 수가 없었다.

오래 전에 돌아가셨지만 6남 3녀의 9남매를 낳고 키우면서 정성을 다하였지만 도중에 가세가 기울면서 자녀들이 학교를 갈 수가 없었고, 시골에 집까지 처분을 하고 남의 집에 살아야 했던 어머님, 부모님보다 먼저 갔던 둘째 누나와 막내 남동생 등등 그렇지만 언제나 동네에서나 집안에서 우리들에게 정성을 다해주셨던 어머님 생각이 그리웠다.

나 자신도 벌썬 육십 중반을 넘어섰다.

인생 후반을 준비해야 한다.

교직을 천운으로 여기고 열심히 임하였다.

더 보람찬 시간으로 만들기 위하여 봉사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도록 도전해나갈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 준비하고 공부해야겠다.

이런 내 자신에게 이 책에 소개된 인생 이야기는 멋진 교훈으로 각인되었다.

결론은 힘들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주 쉽고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일이라는 것이다.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내는 것이다.

성실하게 산 하루가 한 주가 되고,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일생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 주어진 하루 24시간 진정으로 성실하게 살아내면 되는 것이다.

즐겁게 감사하면서 말이다.

앞으로 나의 멋진 후반부 인생 자신있다!

너무 간단하다.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내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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