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바람나다 - 도서관 책모임이 협동조합 카페를 열다
독서동아리 책바람 지음, 박정희 엮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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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동아리 책바람 저의 『책과 바람나다』 를 읽고

직접 활동에 참여하고 나서 그 활동물들을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다는 것은 대단한 보람의 흔적이라 할 수 있다.

결코 쉽지 않은 참여회원 모두의 한마음 결실이며 뿌듯함이다.

그래서 커다란 선물이다.

바로 그런 선물에 회원의 친필 사인이 적힌 귀한 선물을 보면서 그 동안의 책을 매개로 아주 조그맣게 시작한 독서모임에서 튼튼한 결실로 이어지면서 이렇게 그 여정을 한권의 책으로 담았다.

너무나 멋진 책바람 독서동아리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도전해보게 만드는 그런 소중한 시간을 제공해주리라 생각해본다.

아울러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사회 공간 활성화 단체나 관심 개인들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주리라 확신한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도 3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하나는 문학동아리다.

7명 회원으로 주1회 모임이다.

작품이나 책을 읽고 쓴 것을 합평하고 나중에 모아 작품집으로 모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쉽지 않는 일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작은 분량이지만 연말이 되면 회원 전체가 참여하여 작은 작품집이 나올 예정이다.

또 하나는 문학예술협회로 주로 시낭송을 주로 하는 동아리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못 모였지만 월 1회 모여 활동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인문학 동아리로 빛고을50+동아리다.

주1회 모여 다양한 내용을 공부하는 시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빛고을50+동아리는 여러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협동조합도 만들어 각종 사업도 수주해 시행하였다. 직장 퇴직 후 벌써 6년 째 이런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느낀 소감은 역시 처음은 낯설고 어색하고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함께 하다보면 바로 가까워짐과 동시에 어느 덧 가족과 같이 되면서 함께 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바로 이 마음이 중요하다. 하나로 가는 따뜻한 마음만 있다면 그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의 시작은 비록 어색하고 어눌하고 썰러하였지만 머지않아 하나의 마음으로 통합된 모임으로 발전하리라 믿는다.

이왕 뭔가 시작했다고 한다면 그냥 밋밋한 맛이 아니라 겨울철에 씽씽한 바람이 불듯이 책바람동아리가 책과 바람난 이야기는 신이 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신이 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은 이 책을 통해서 직접 확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05년 광진정보도서관 독서회2반으로 시작한 독서모임 동아리 30세에서 50세 사이의 주부들은 끈끈하게 뭉쳐 7년 동안 모임을 지속한다.

그리고 9년 되던 해, 이들은 ‘철학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렇게 철학 스터디 모임 ‘책바람’이 만들어졌다.

카페에 모여 열띠게 공부하고도 시간에 쫓겨 늘 마무리가 아쉬웠던 그들은 2년 전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공간 책바람’이라는 카페를 운영한다.

그 안에서 마음껏 읽고 말하고 토론하며 여전히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동아리 명칭인‘책바람’의미가 ‘ 책.발.함’을 부르기 쉽게 만든 별칭이라고 한다.

‘책상 위의 철학, 발로 뛰는 철학, 함께 하는 철학의 줄임말인 책.발.함은 ‘책으로부터 시작하여(發) 함께하다’의 뜻이라고 한다.

매주 고전읽기를 통해 실천을 위한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 나가는 회원들의 멋진 노력들에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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