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현 저의 『그림의 힘(개정판)』 을 읽고

그림의 힘 (리커버 에디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ㅣ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8.0 / 2020년 7월

김선현 저의 『그림의 힘(개정판)』 을 읽고

그림을 보면 일단 거부감이 전혀 없다.

그렇다면 일단 그림을 좋아하는 것 같다.

큰 딸이 미술대학을 들어가 졸업하여 직장 디자인 관련에 일하고 있다.

나 자신은 캘리 글씨는 관심을 갖고 쓰지만 아직까지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작업을 하고 있지는 않다.

나이가 육십 중반을 넘었으니 앞으로 살아갈 날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으나 반드시 도전해보고 싶은 꿈 중의 하나가 바로 그림그리기 도전이다.

여러 정황으로 조금은 내적으로 미술 관련 인자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나 자신이기 때문에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의 전시에 자주 들른다.

그림들이 그리 낯설지 않기 때문이다.

그림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선호도 차이는 있다 치더라도 전반적으로 수용하려 노력한다.

그림관련 책도 관심 갖고 읽는다.

특히 2015년 초판 발행 이후 20만 독자가 사랑한 『그림의 힘』이 리커버 개정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역시 좋은 책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관심이 지속된다는 점은 그 만큼 그림의 힘을 느끼게 하는 이유라 할 수 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 받고 자기 자신과 삶에 대해 어렵고 고민이 쌓일 때에 바로 좋은 그림을 보면서 에너지와 활력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방증이라 한다면 이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리커버 개정판은 사이즈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는 한편 그림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본문을 구성했다.

빈센트 반 고흐, 바실리 칸딘스키, 앙리 마티스 등 시대의 화가들이 남긴 말을 디자인한 페이지를 명화 사이사이에 넣어 보는 즐거움과 함께 그 말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삶의 교훈으로 삼는다면 훨씬 더 효율적인 독서 시간이 되리라 확신한다.

이 책은 그림을 즐겁게 감상하며 때때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 영역인 일, 인간관계, 부와 재물, 시간관리, 나 자신이라는 키워드로 묶인 그림들을 보고 느끼다 보면 일에서 만족이 높아지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이 줄어든다.

돈과 시간의 압박과 강박에서 벗어나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은 물론이다.

순서에 관계없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책장을 펼쳐 그림에 나를 맡기고 그림을 느끼면 된다.

미술치료의 최고 권위자로서 국내외 재난현장에서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지난 25년 동안 임상연구 현장에서 가장 효과가 좋았던 명화 가운데 78점을 엄선해 소개한다.

직장인, 주부, 청소년, 난치병 환자 등 다양한 사람을 전문적으로 치유하는 과정에서 소통과 치유의 힘을 발휘해온 명화들이다.

미술치료 현장에서 효과가 입증된 명화들로 극대화된 그림의 힘을 경험할 최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림의 힘을 맘껏 느끼는 시간을 갖고, 나름대로 각자의 마음에 삶의 변화 맥박이 힘차게 뛰고 있는 열정적인 모습이기를 응원 보낸다.

나 자신 또한 오래 만에 좋은 그림의 힘을 통해 내 자신 안의 변화의 맥박의 기운을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곧 미술기초, 기본부터라도 시작하는 용기에 도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