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부터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너에게 - 읽었을 뿐인데 인생의 방향이 바뀌기 시작했다
김환영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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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 저의 『뭐부터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너에게』를 읽고

“책”은 나에게 뗄 레 야 뗄 수 없는 가장 소중한 벗이고 일상사가 되었다.

그만큼 눈을 뜨고서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거의 함께 하기 때문이다.

자랄 때인 60년대는 농촌에서 힘들었을 때였다.

그러다보니 솔직히 책을 가까이 할 수가 없었다.

중학교 시절까지는 힘들게 학교를 다녀야만 했다.

공납금까지 제 때 낼 수 없었고, 집에 돌려보내지는 일도 겪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진학도 어려웠다.

운이 좋게 무상으로 다닐 수 있는 서울의 철도고등학교에 합격하고 서울에서 다니면서 처음으로 청계천의 헌책방에도 가보았고, 이때부터 책에 대한 관심을 조금씩 갖게 되었다.

하지만 객지에서 어렵게 학교에 다녀야 하는 시간이어서 진지하게 책을 읽지는 못했다.

졸업 후 바로 철도 현장에 취직을 하였다.

조금 여유가 생겼지만 하지 못한 공부를 우선 방송통신대학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군대를 가게 되었다.

제대 후 그래도 어느 정도 안착을 한 이후 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여러 책을 읽으려 노력을 한 시간들이었다.

물론 공부도 하면서다.

주욱 직장생활과 함께 통신대학 생활 그리고 한 참후에 야간대학에 입학하여 미련에 두었던 공부까지 마무리하니 31살이 넘었고, 졸업과 동시에 중학교 교사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하는 생활이었다.

이제 책은 나에게 필수적이었으며 특히 학생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자양분으로서 권해야 할 입장이었다.

내 자신이 갖추고 보여주어야 할 책임이 있었던 것이다.

나름으로 노력한 것이 책을 수집하고, 책 관련 카페 활동과 독후감쓰기, 독서 동아리 활동 참여 등이었다.

지금까지 남 못지않게 많은 책을 대하고, 책을 읽고 해왔지만 얼마만큼 실속 있고 알맹이 있는 결실을 거두었는지는 나 스스로 반성해볼 일이다.

많이 부족하다.

꽉 찬 알맹이보다는 보이는 겉에 치중한 면이 더 많지 않았나 하고 반성해본다.

하지만 해왔던 시도들이 그래도 나 자신이 이 만큼이라도 성숙한 나 자신을 만들었다고 자부하고 있기 때문에 책은 나에게 큰 스승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 인생 후반부를 준비하는 인생2막을 위해서도 좋은 책을 손에 놓지 못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나 자신에게 이 책은 나 자신에게 많은 경고와 함께 읽었던 책은 다신 한 번 의미를 되새기면서 읽어보게 하고, 미처 읽지 못한 도서는 읽어보는 도전의 계기를 삼을까 한다.

저자가 강조한 아주 두꺼운 책이 아니라 얇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좋은 책들로만 선택했다니까 얼마나 좋은 기회일까 생각해본다.

수많은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5개 분야별로 5권씩 총 25권의 명저를 내용과 배경지식, 저자의 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생각과 삶의 자세를 보다 폭넓은 시야로 읽어나갈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너무 가슴에 깊은 울림으로 가득 다가오는 그래서 살아가는데 버팀목과 함께 좋은 교훈으로 다가오는 좋은 책들이다.

1. 어린이의 눈으로 오늘 살아갈 힘을 발견하다(5권) - 마틸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 아낌없이 주는 나무, 꽃들에게 희망을, 새들의 회의

2. 사랑에 빠진다면 이렇게(5권) -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맥베스, 러브스토리, 사랑의 기술

3. 어떻게 스스로 도울 것인가(5권) - 부자 되기의 과학, 바빌론 최고의 부자, 마시멜로 이야기, 갈매기의 꿈, 행복의 정복,

4. 철학에서 삶을 살아갈 지혜를 찾다(5권) - 문장, 단편, 저작집, 신탁 핸드북 그리고 신중함의 기예, 예언자

5. 일상을 단단하게 만드는 삶의 기술(5권) - 아이디어 생산법, 미루기의 기술, YES를 이끌어내는 협상법, 프로파간다, 모든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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