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하는 50대는 미래가 두렵지 않다
박윤진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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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저의 『철학하는 50대는 미래가 두렵지 않다』를 읽고

평소 책을 좋아한다.

책을 가까이 하지만 솔직히 철학 분야는 어렵게 느끼기 때문에 손이 자주 가지는 않는다.

주로 부담이 없는 문학 분야내용으로 하여 시간을 보내고 있다.

퇴직한지도 꽤 되어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인생 후반에 대한 나름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때가 있다.

바로 이러할 때 우리 사람들에게 필요하게 다가오는 것이 철학이 아닌 가 생각해보았다.

그러면서 읽은 이 책은 나에게 철학이 우리 삶에 얼마나 필요한지 실감나는 확실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최근에 우리 사회에 만연되게 나타나고 있는 50대의 은퇴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이서 시의적절하다 생각이 들었다.

저자도 새롭게 철학하는 회사원이 직접 겪은 50대의 삶, 불안 그리고 철학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50대들의 고민은 많다.

그 고민들을 생각하면 한마디로 ‘안정’보다는‘불안’이 더 많기 때문이다.

‘불안’이 많다면 솔직히 생활자체가 어수선하다.

나이로나 경력으로나마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위치에서 서야 할 입장인데도 전혀 그렇지 못하다면 뭔가 잘못되어 있는 모습에서 탈피하고 싶은 것이다.

특히나 50대 은퇴자 입장에서 고민은 역시 ‘돈’이 가장 큰 것 같다.

노부모 부양과 함께 자녀들 뒷바라지를 해야 하고, 자신의 노후 인생도 준비를 해야만 한다.

50대를 위한 은퇴교육이 ‘재취업’이나 ‘투자, 창업’교육 중심 일색이고, 창업과 취업박람회에는 50대의 인파로 가득하다고 한다.

이런 상황은 50대들이 대체로 현 상황에 안정적이지 못하고 불안해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바로 이런 불안 해 하는 50대 들에게 저자는 삶의 접근하는 철학적 접근으로 친절하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불안이 물으면 철학으로 답하라’이다.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꿈꿀 수 있도록 말이다.

결국 철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잘 살고 있나?’ 같은 나의 삶에 질문을 던져 나의 삶에 무언가를 가지게 하는 것이다.

그 삶의 근본적인 질문들이 나의 삶과 얼마나 연관되어 있는가에 있다는 점이다.

그 ‘생각의 농도와 깊이’가 바로 철학이다.

스스로에게 한 질문에 나의 삶과 얼마나 연관되어 있는가에 따라 자신의 행복여부가 정해진다 할 수 있다.

바로 여부를 스스로가 느끼고 알게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 어떤 철학자도 나의 물음에 정확한 답을 주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 가능성을 열어 두고 발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

자유는 바로 이것이다.

"내가 살아가는 본래적 모습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이라고 노트에 바로 적으라고 말한다.

50대들이 불안한 이유는 양심의 목소리에 제대로 대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좋은 책의 멋진 저자와 함께 50대들의 불안을 이해하고 철학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양심의 목소리에 진솔한 답을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불안을 치유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잘 살고 있는가?’

‘나는 행복한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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